나랑 내 동생이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엄마랑 아빠 이혼하셔서 엄마랑만 살고있거든 가정폭력 이런거 절대 아니고 온전히 성격차이로 이혼하신거라 이혼하신 후에도 지금까지 아빠랑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서 밥도 먹었고 나랑 동생 중학교 고등학교 기숙사비, 개인 용돈, 사교육비에 대학교 올라와서는 알바 하지말고 여행 많이 다니면서 경험 쌓으라고 달마다 용돈도 엄청 챙겨주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비는 엄마회사에서 나왔구.. 그리고 엄마도 반도체로 유명한 대기업 근무하시다가 최근에 건강 안좋아져서 그만두셨는데 동생이 친구랑 가족 얘기 하다가 부모님 어렸을 때 이혼하셨고 엄마랑만 살고있다, 엄마는 지금 편찮으셔서 집에서 강아지 키우시면서 그동안 못 즐기시던 여가생활 즐긴다고 말했나봐 근데 동생 친구가 내 동생한테 그럼 너네 집 형편 어렵겠다고 그렇게 이혼하실 정도로 화목하지 않은 집에서 살았으면서 가출 안해서 신기하다는식으로 말했대 그래서 동생이 부모님 두 분 다 대기업 다니셔서 그동안 모아둔 돈 꽤 있고 엄마 일 그만두시고나서 아빠가 생활비 보내주신다, 화목하지 않은 집 절대 아니라고 말하니까 동생 친구가 이혼=불행한 집 아니냐며 어디가서 부모님 이혼했다는 소리 함부로 하지 말라했대.. 되게 열등감 느끼는것처럼 보인다고.. 오늘 동생이 시험이라 시험 망쳐서 우는건가 했는데 이렇게 말하더라ㅠㅠ 너무 속상해 .. 내가 위로해 줄 수 있는 말이 아무것도 없어...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