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지로 대학 왔는데 이번 학기부터 평일알바 하면서 월 90 받아서 그냥 부모님한테 생활비 일절 안 받고 살거든 가뜩이나 학비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근데 아빠는 그게 아빠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나 고생시키는 거라 생각했나봐 좀 전에 전화와서 그냥 덤덤하게 나한테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하다 그러는데 울어서 코 막힌 목소리로 그러니까 약간 벙찌더라 일부러 더 밝게 나 알바 하는 거 재밌고 시험 공부도 열심히 같이 하는 중이다 이러다가 끊었는데 평생을 아빠 운 거 본 적 없는데 귀에 아빠 운 목소리가 계속 맴돌아서 눈물 주륵주륵 남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