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1때인가 2학년때인가 아직도 생생한게 혼날 짓 해서 엄마가 진짜 화가 엄청 나서 그 당시 내가 매일 금이야 옥이야 옆구리에 끼고 살았던 보물 1호인 책을 엄마가 북북 찢어서 베란다에 버렸는데 그 땐 너무 속상하고 어린 마음에 엄마랑 이제 말 안 한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서 울다가 지쳐서 잠 들었는데 그 날 새벽에 거실에 나가보니까 베란다 불 켜져 있길래 ?? 하고 가봤더니 엄마가 울면서 내 책 테이프로 붙이고 있던 거.. 진짜 그 장면이 너무너무 어제 일 처럼 생생해 그 이후로 엄마 속 썩일 짓은 안 했던 거 같아 이건 엄마만 알겠지만ㅎ 글로 써보니까 나 되게 철 없었네 테이프 자국 덕지덕지 붙어있어도 잘 가지고 다녔는데 이사 하면서 잃어 버렸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