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외모도 짜증나고 내 상황도 짜증나고 어릴때부터 아파서 많이 빠지고 중학교는 의무라 어찌저찌 절업했는데 남들 다 가는 고등학교는 의무가 아니라 학교에서 아픈 애는 다 낫고 오라면서 못 다녔고ㅋㅋㅋ 남들 다 수학여행 가 봤는데 난 마지막 수학여행이 초등학교야 그때도 가서 아파서 운 기억만 남았어 외모에 컴플렉스 심해서 성형 했는데도 안 예뻐서 미칠 거 같아 재수술 한 뒤로 예뻐졌다 생각했는데 또 아닌 거 같고 그냥 왜 이따구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아 진짜 자해 하고 싶은데 했다가 뒷감당이 두려워서 못하고 있어 나 때문에 가족들 다 우울해진거 같고 괜히 태어난 거 같아 진짜 죽고 싶은데 내가 죽으면 그나마 버텨왔던 가정 다 파탄 나 버릴거 같아서 죽지도 못하겠어 안그래도 나때문에 온 가족 다 우울증 걸렸는데 나 죽으면 진짜 그나마 안정 찾아가고 있던 가족들 다 망칠까봐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닌데 진짜 미치겠어 나 빼고 다 이뻐보이고 나 빼고 다 행복해보여 가족들은 그나마 울고 싶을 때 울지 근데 난 미안해서 가족들 앞에선 울지도 못해 그래서 내가 지금 얼마나 썩어 문들어졌는지 몰라 병원도 우울증 약 먹는데 예전엔 잘 말했거든 근데 달라지는 게 없길래 지금 병원에선 못 말하겠더라고 예전엔 그래도 울면서 말 했는데 지금은 그냥 남 앞에서 울지 못하겠어 이걸 말해야 약 처방을 제대로 해주는 건 아는데 두려워 진짜 그냥 나 같은 건 태어나면 안됐나봐 하다하다 동생한테도 질투를 느껴 난 이렇게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는데 걘 수학여행 갈 거에 들떠서 가족들이랑 얘기하니까 미치겠어 두서 없는 거 알아 근데 여기라도 말 안하면 진짜 미치겠어 하루에도 몇번씩 부엌에 있든 칼 가져와서 손 긋는 상상해 근데 막상 하려니 두려워 차라리 죽을 병에 걸리면 좋겠어 아니면 교통사고를 당하든 최대한 안 아프게 죽었으면 좋겠어 내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죽으면 그나마 가족들도 괜찮을 거 아냐 진짜 나도 날 사랑하지 않는데 이런 날 누가 좋아하겠어? 남들 다 남친 사귀고 잘만 놀러다니는데 난 아직도 학교 그만 뒀던 그때 멈춰있어 아직도 내가 고1같아 이제 그만 벗어나야 되는데 그게 안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그냥 미치도록 우울해 근데 또 이런 거 들키긴 싫어서 괜찮은 척해 요즘 가족들은 내가 기분 좋아보인대 전혀 아닌데 미칠거 같은데 혼자 몰래 우는 것도 지쳐 진짜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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