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가끔 흡연을 했어. 술 마실 때 한개비. 한갑도 아니였어. 심지어 피운지 세달도 안됐어. 처음엔 담배피면 캡슐맛이 났는데 어느날부터 캡슐맛도 안나고, 담배만 피면 머리가 어지럽고 가끔은 배가 아파서 설사를 했어. 처음엔 술 때문인가 싶었는데 얼마전 시험기간 때 스트레스받아서 처음으로 술을 안마시고 담배를 폈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설사하더라고. 그래서 담배때문이란걸 알았지. 그리고 엊그제 숨이 안쉬어져서 폐렴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기흉이래. 심지어 학교에서 내내 참아서 그런지 이미 공기가 가득차서 폐가 아예 쪼그라들었대. 엑스레이보니까 폐가 폐 모양이 아니더라 그리고 나서 부분마취를 하고 폐에 관삽입을 했어 처음에 정신 멀쩡한 상태로 주사바늘이 피부를 뚫고 뼈 사이를 지나서 깊이 들어가는데 죽는줄 알았어 응급실에서 소리지르고 난리쳤어 찾아보니까 기흉은 환자의 90%인가?가 흡연자래 진짜 담배는 가끔이라도 피면 안되는 것 같아. 나는 아직도 가슴밑에? 관 꽂고 있어.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진통주사?까지 맞아도 아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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