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럴까?

모든게 내 탓인 것만 같아 그냥 다... 

더 이상 갈 곳도 없는 낭떠러지인데 내가 나 자신을 채찍질 해서 떨어지라고 강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힘들어 

내가 왜 이럴까 왜 .......

[익인1]

현재의 나랑 같다.. 나도 그래.. 너무 괴로워 하... 쓰니는 이제 좀 괜찮아?

[글쓴이]

익인아 안녕 우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옛날 한탄글에 댓글을 남겨줘서 고마워! 나는 작년 11월달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이제 좀 나아졌어 상황은 더 안 좋아졌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니까 괜찮더라구 저 시기에는 진지하게 죽을까 고민도 많이 해서 유서도 써서 서랍장 밑에 두고 혹시 그것마저 못 찾을까봐 휴대폰에도 기록해뒀어 근데 차츰 차츰 내가 내 탓을 안 하니까 우울한 마음이 좀 사라지더라! 나 혼자 너무 날 가혹하게 대한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 ㅠ... 익인이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자기를 괴롭게 하지 않았으면 해 익인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 거 본인이 제일 잘 알테니까.. 아프지말자 정말 익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