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교임 내 친구들은 불교임
작년 4학년때 국시 잘보게 해달라고 빌자고 아침 9시에 교회가자고 하는거야;
교수님들이 인맥이 진짜 ㅎㄷㄷ 하고 이 지역이 작다보니까 건너건너 다 안단말야..
그래서 교회가서 관장님들도 다 만나서 눈인사 찍고 취업에 도움될 수 있게 가래.. 그래서 끌려감...
입구부터 교수님 친구들이 와서 방방 뛰며 반겨주시고...
그 교회에 청년부 회장이 나 맘에 든다고 손 붙잡고 방방 뛰시길래 완전난감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들 배우자분들도 만나가지고 인사하고; 기냥 열심히 90도로 인사했다..
무튼 인사 오지게 박고 9시 예배 들어감.
빨리 집에가고 싶다라는 생각뿐이더라.. 오버워치 해야하는디.. 이생각?
예배 끝나고 집가도 되나 눈치 보고 있었는데 점심먹으래 점심먹고 2시에 청년예배 재밌으니까 꼭 들으래..
교회 밥 맛있다 ~~ 많이 무라~~~ 이러는데 코꾸녕으로 넘어가는 기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목사님들이 우리 만나려고 인사 오시곸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예의상으로 목사님 피부 좋으시네요^-^!!! 칭찬 드리니까 교회다니면 피부좋아진대
근데 교수님 피부는 왜그래요
무튼 여차저차 밥 먹고 청년예배까지 억지로 끌려갔다가 도중에 탈출했어...
그 다음주에도 같이 교회가자고 하는데 그냥 냅다 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회 초등학교때부터 갔었는데 그때는 사실 선물 받으려고 많이 갔었고
성인 되서는 한번도 간적 없는디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목사님 목소리가 너무 나~긋~하신거야
목사님 믿을뻔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목사님이 요새 많이 힘들져~? 하지마자 눈물날뻔ㅋㅋㅋㅋㅋㅋㅋ
교회 나오니까 딱 목사매직이 풀리더라.
무튼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디 교회 같이 가자는 교수님도 계셔서 한번 이야기써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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