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올해 수능 보는 앤데 나는 재수생이거든 작년에 국어 망해서 진짜 울고불고 같은 정시러들이랑 난리쳤었는데 올해 한번 얘를 가족 모임에서 만났는데 그 어렵다는 작년 국어 시험을 집에서 지 혼자 봤더니 작년 1등급 점수였다는거야 그러면서 국어때문에 재수하는 내가 이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주변 어른들도 막 대단하다면서 칭찬하는데 진짜 거기서 솔직히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고 싶었음... 집에서 푸는거랑 직접 수능장 가서 겪는거랑 다르다는거 어른들은 몰라서 나보고 우리 00(내이름)보다 잘하네~ 이런식으로 장난이긴 하지만 얘기하시는데 진짜 울 뻔 했었다.. 이번엔 국어 꼭 잘봐서 내가 가서 자랑할거야.. 그리고 제발 얘 말고도 직접 가서 본 사람 아니면 어렵다 쉽다 얘기 좀 안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