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용비국에서 스우 역할이 뭐라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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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저주를 받아서 스우가 필요하다 했잖아

그게 어떤 원리로 필요하다는 거야?? 중간역할이 필요해졌다는건 언뜻 기억나는데

태자의 치유술로 스우의 몸을 낫게하고 스우는 용한테 배고픔? 을 없애주고...?

왜 꼭 스우가 필요한거지??

[투니1]

* 1. 수련은 현재 목숨을 걸고 황제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 어렸을 때 황제로부터 외면 받고 어머니와 단 둘이 황궁 밖에서 따로 살고 있던 수련은 어느 날 본인이 다쳐도 상처를 자가 치유할 수 있는 황실 전통의 피를 이어받은 황족이라는 걸 알게 됨. 무턱대고 황제를 찾아가서 내가 바로 황권을 이어받을 진정한 황족이다 라고 피력했으나 이미 차기 황제 자리를 넘겨 줄 자식을 점 찍어놓은 황제의 눈과 황궁 안 정치 세력들에게 수련은 그저 갑자기 굴러 들어 온 돌, 눈엣가시일 뿐임. 그래서 수련이 모든 걸 포기하고 변방으로 사라져 조용히 살려 했으나 어떤 계기로 인해 각성하고 다시 돌아와 황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형제들을 다 죽임.

* 2. 현재 건룡 가문 외에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황태자인 수련에게는 지지 기반이 없고 차기 황제가 됐을 때 백성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근거나 기반이 필요함.

-> 라한의 국토 대부분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음.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건 백성들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오랜 시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국토가 사막화 되고 동물과 인간들이 좀비와 같은 마라가 됨. 따라서 비가 내린다는 건 손에 꼽힐 국가의 경사이며 수련으로서는 백성들의 지지를 크고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한 방의 카드가 되겠음.
그 제대로 된 비를 내릴 수 있는 건 '용'=사하라 뿐임. 라한 백성들에게 용이란 존재는 하늘이 내린 축복과도 같은 것. 그런데 사하라가 아직 비를 내리지 못하고 미성숙한 반신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부정한 피를 가진 수련이 라한의 황제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나라에 재앙이 든 것이다.' 라는 말이 퍼질 것이고 기껏 쌓아 온 이 자리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하라를 신궁 깊숙이 가둬놓고 사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들에게 라한에 용이 내려왔다는 사실이 절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시킴. 사하라가 완벽히 성장하고 비를 내려 자신이 정치적으로 써먹을 수 있을 때 세상에 드러내려 하고 있음.

* 3. 사하라에게 넌 어떻게 해야 성장하는 거냐고 묻자 스우가 필요해 라고 답함.

-> 정확히 스우가 어떤 존재라서 사하라가 스우만 필요로 하는지 아직 떡밥이 덜 풀려서 알 수 없음. 그래서 수련이 스우에게 사하라를 아직 많이 모자란 14황자라고 거짓 소개를 하고 평생 만지지도 못할 금화를 주겠다며 신궁 사하라 돌보미로 취직시킴.

= 스우는 중간다리 역할이 맞다.
여기서 수련이 스우에게 가지는 감정선이나 이런 것들이 찐잼인 겁니다 ㅎ후후후ㅜ 뚜련 만세

[글쓴투니]

고마워 이렇게 자세하게ㅠㅠ!! 수련의 과거는 이거보고 이해 다시 했다!! 근데 스우...아직 떡밥이 아예 안나온거구나.... 전에 대충 언뜻 지나가듯 봐온게시글에서는 스우도 점점 용이 되가고 있다는게 사하라랑 스우가 그릇? 이랄까 용이되기 위해 필요한 거고 저주로부터 어떻게 없애서 저주받은 용이 아닌 진정한 용이 된다? 이렇게 봤던것 같은데...근데 인간은 너무 약해서 치유능력이 있는 수련이 필요한거고....사하라가 계속 다른 사람은 절대 안되는데 수련은....어쩔 수 없이 수련은 괜찮다 하는거며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그래서..ㅠㅠ

[투니2]

내생각엔 수련이 어렸을 때 사하라(용)를 거부해서 사하라가 수련에게 무언가 직접적으로 할 수 없고 그래서 사하라가 선택한 스우가 필요한듯..

[글쓴투니]

그치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서 스우가 중간 매개체로 필요한건데 그게 잘 이해가 안가는거야 무슨 원리인지...왜 스우는 사람이아니게 되어가는건지,,,

[투니3]

그게 스우의 혈통이랑 연관 있을 거 같애 먼가 스우도 평범한 신분은 아닐듯한...

[글쓴투니]

맞아 스우 혈통도 남다르지 참....용비국 더 나올 때까지 해야하나ㅠㅠㅠ고마워!

[투니4]

사하라가 수련이 싫어도 수련이 괜찮다고 하는 건 원래 용비국 세계관? 자체가 용이랑 그 나라 황족이랑 공생해야 하는 관계라서 그래 웹툰 초반 보면 나와있옹! 용이란 인간 세상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조물주가 만들어갖구 인간 세상에 내려보낸 존재거든? 근데 용들이 워낙 성격이 제멋대로이고 그러니까 제 역할을 제대로 안하는 거야 그래서 조물주가 이대론 안되게따~~~ !! 용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순수 혈통 황족의 피를 섭취해야만 한다~!! 이렇게 리밋을 걸은 거얌 대신 용이 피를 먹다가 그 황족이 쥭을지도 모르니까 조물주가 순수혈통 황족에게는 치유술을 줬공! 수련 같은 경우에는 옛날부터 라한의 용을 저주해왔자나 글서 수련의 피에도 독이 흐르고 사하라의 몸도 독성을 띠게 돼 서로 공생하기가 어려운 거얌 그러다 그 중간에 낀 게 스우얌 왜 사하라가 스우만 찾구 스우랑 동화하려하는건지는 앞으로 전개가 돼봐야 .. 제발 용비국 완결됐을 때까지 누가 내 머리 깡 때리고 가절시켜주라 .....궁금해죽겟어

[글쓴투니]

와와와와 좀 이해가 됐어!!!! 중간중간 퍼즐이 맞춰졌다 황족의 피를 섭취해야한다는거 내가 빼놓고 이해했나봐 예전에 본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ㅎㅎ 그렇구나 독성을 띠게돼서 공생이 어려웠던 거구...그래서 스우가 중간역할.....중간 그 원리는 아직 안나온거고....용비국 너무 ㅜ재밌다 고마워 투니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