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보고 작성해봄. 일단 서울예대랑 버클리음대를 비교하자면 서울예대는 초소수 정예만 뽑음. 예전에 설예대 입시 반주해주러 간적있는데 경쟁률이 몇백대 일인거보고 경악함. 미국 같은 경우는 그 유명한 하버드도 합격률이 5에서 10퍼 사이임. 버클리의 경우 다루는 악기가 귀하면(국악기이라던지 바순을 분다던지) 들어가기 많이 쉬움. 보컬이나 기타 피아노같이 흔한거면 아마 합격률이 10퍼 미만일거임. 어찌됬던 설예대보다는 확실히 입학률이 높음. 그러므로 평균 실력을 보면 설예대 학생들이 확실히 잘함. 한국 엘리트들만 가는거니까. 다만 서울예대랑 버클리음대가 크기 스케일 자체가 다름. 서울 예대는 예술 종합 학교고 버클리음대는 학생 전체가 음악을 하는 학교임. 서울예대에 기타리스트 괴물 5명이 있으면 버클리에는 50명이 있음. 서울예대는 아까 말했다시피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애들 뽑은 애들이지만 버클리는 전세계에서 뽑음. 게다가 오디션 게 지리거나 신동으로 알려진 학생이면 바로 전액 장학금 뿌림. 그래서 촤상위 클래스 뮤지션들은 숫자로 보면 버클리음대가 확실히 압도함. 일단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어딜 가야되냐. 일단 버클리 일년 학비 숙식비 등등 다합치면 일억 조금 안됨. 개인적으로 집에 돈이 엄청 많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의사 변호사도 아니고 음악인이 될려고 3-4억을 쓴다? 조금 아니라고 봄. 그리고 버클리에서 한국인들 보면 유독 졸업이라는 개념에 집착을 많이함. 울학교 출신 이름 날린 사람중 중퇴가 훨씬 많음. 아 그리고 버클리는 좋은게 중퇴라는 개념이 없음. 2학년1학기 마치고 20년 뒤에 돌아와도됨. 한국와서 교수같은거 할거 아니면 졸업이 크게 의미 없음. 아까 댓글에 취업 얘기 많던데 일단 음악하면 일단 프리렌서임. 교수같은거 할거 아닌 이상...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할거 아니면 인맥 생각해서 설예대가 낫지 않냐는 소리가 많은데 한국에 버클리 음대 출신 개 많음. 설예대보다 많을껄. 그리고 실음 교수직도 버클리음대 출신이 압도적임(요즘도 그런지 잘 모르겠음). 아무튼 프리렌서로 돈벌이 하는데 궁극적으로 버클리냐 설예다냐 보다는 개인의 음악적 실력이 훨씬 중요함. 잘하면 학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맥보다 튼튼한 인맥이 쌓임. 말이 이리저리 튀어서 미안한데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중이라 양해 좀 부탁해. 나 같은 경우 해외 출신이라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해서 해당 안되는데 버클리에서 영어 진짜 못하는 한국인들 많음. 수업 내용은 이해 했나라는 의문을 가질때 많음. 그리고 유독 한국인들이 본인들끼리만 뭉쳐다니고 다니는 경우가 많음. 버클리 다닐 이유 중 가장 큰게 엄청난 동료 뮤지션들이랑 네트워킹하는 건데. 여기서 배울거 90퍼 인터넷에서도 배울 수 있음. 아무튼 할려는 말은 오기전에 영어 공부 많이 안하고 한국인 버블에만 있을거면 안 오는게 낫다 이 소리. 설예대는 안가봐서 모르지만 버클리 이점이 월드 클래스 뮤지션들이 자주왔다감. 나 같은 경우 내 음악적 영웅들이 교수인 경우도 있고 첫학기에 내가 동경하며 자란 분들이 학교나 학교 근처에세 연주나 돌아다니걸 자주 목격함. 위에 내용을 고려해서 본인이 선택하면 됨. 설예대 갈 실력이면 버클리 장학금 받음. 그 중에 전액 장학금 받을 정도면 개인적으로 버클리음대 가는거 추천. 설예대 경희대 동아 등등 들어간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쓸대없는 선후배 문화같은거 아직도 있고 그렇다 함. 음악하러 온건지 대학 다니면서 술 마시러 온건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애도 있고. 버클리는 그냥 교수도 친구인 정도. 본인 집안 사정이 좋지 않고 전액 장학금 아니면 버클리 그냥 안갔으면 함. 돈이 조금 있고 장학금도 조금 받았다? 그럼 몇 학기만 가는거 추천. 1년만 다닌거로 굉장히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봄. 한국 부모님들이 아마 졸업도 안하는데 1.2년만 가는게 말이 되냐라고 하실분 많을듯. 아무튼 내 생각에 버클리 가든 설 예대가는 대학 안거든 음악 실력이 제일 중요함. 아 그리고 댓글이나 현실에서 버클리 음대는 짭이다, 한국에서만 유명한 학교다 갯솔이하는 사람들 있는데 예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재즈랑 현대음악(대충 근 100년안에 만들어진 음악)학교 중 젤 유명했음. 버클리출신 유명 음악인이 비율적으로 타학교에 비해 완전 비교불가 압도적임. 학교 출신 그래미 수상수 300 https://www.berklee.edu/awards/alumni-grammy-winners 학교 출신들. 재즈하는 사람이면 눈 동그레질거임.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Berklee_College_of_Music_alumni 아마 몇십년 전에 유학생들 돈만 주면 입학할 수 있었더거랑 uc버클리(음대 아니고 공대로 유명한 종합대)라는 명문대 때문에 가짜 버클리라는 소리를 아직도 듣는듯. 글 불펌하거나 복붙하든 상관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