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의점은 가게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금방 갔다올 수 있거든... 근데 그날따라 배가 아파서 손님 없을 때 빨리 가서 볼일 봤었거든?
늦게 나왔다고 했지만 그렇게 늦지도 않았어 1분도 안걸림ㅠㅠㅠ... 심지어 싸다가 덜 닦고 나오기까지 했었다...
근데 중년 남자 손님 한분이 내가 카운터에 없고 스태프실에 있다가 죄송합니다~ 하고 나오니까 노려보는 거야
되게 진짜 기분나쁘다는 표정으로 노려보더니(흡사 사람 죽일 것 같은 눈빛이었음... 되게 살벌했었어) 계산하라고 돈 틱 던지고 계산 끝내니까 끝까지 노려보다가 천천히 나가더라
나가서 밖에다 주차해놓은 차 타고도 차 창문으로 나 보면서 한번 노려보더니 갔다...
진짜 알바생이 화장실에 가면 이유가 있는 거 아니야? 진짜 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싸고 문 열리는 종소리 들리니까 바로 일어나서 덜닦고 나왔는데 그것도 못참고 노려보는 거 말이 돼?ㅠㅠㅠ
그래도 진상짓 안했으니까 그게 어디야... 화장실간다고 손님 기다리게하냐며 소리 빡빡 안지른게 어디야... 위안하는 중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