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마다 거의 연락없이 잠만 자서 서운해

옛날에 내가 연락없다고 몇 번 갈궜더니 내가 전화걸면 망설임없이 바로 받는데, 진짜 소리 하나 없는 게 자취방인 듯 하고 진짜 자다깬 목소리야 

 

근데 지금도 자.. 어제 야근하고 잠이 안와서 새벽 5시에 잤다곤 해도 전화 세통 짧게 피곤한 목소리로 하니까 짜증나 

 

내가 예민보스지? 이해해야하겠지? 후..ㅜㅜㅜㅜ

[둥이1]

난 전화는 커녕 아무 연락도 안 해 하루종일....ㅎㅎ 그냥 그러려니 해야할듯... 서로 스트레스더라..

[둥이2]

쉬는 날은 20-22시간씩 자서 그냥 포기했다...

[글쓴둥이]

어떻게 포기해?? 진짜 이것때문에 헤어지고 싶을정도야 첨엔 다른 여자있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진짜 자다깬 목소리며 전화바로받고 그러는 거 보니 그건 아닌데 너무 답답하고 화나..ㅜㅜㅜㅜㅜㅜ

[둥이3]

아무리 말해도 미안해하긴 하는데 너무 힘들어하고 난 남친 1달 넘게 쉬었던적있는데 나도 그때 쉬고있었고... 근데도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고 걍 포기... 그래서 헤어졌더니 그땐 남친 잠도 못 자고 계속 연락 오더라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 만나면 좋아서 그냥 인생의 옵션이구나 하며 살고있음...

[글쓴둥이]

인생의 옵션..ㅎ 하 근데 진짜 속상하다 해탈이 되질 않네 난 내가 왜 이렇게 감정소모하고 그래야하는지 회의감들고 그래ㅜㅜ

[둥이4]

나도 그랬어.... 난 살도 10키로 정도 빠졌어... 난 그냥 내 인생 사는데나 집중하려구 그리고 가끔 시간 맞을때 나 즐겁게 해주는거 그거면 뭐 됐다 싶어.. 그러다 맘 식으면 식는거고 아님 아닌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