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후반처럼 생긴 아저씨 왔길래 담배사러 온 줄 알았거든? 근데 진짜 말을 알아먹을 수도 없게끔 발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 그래서 슥 쳐다보니깐 만취상태인거야. 그 아저씨가 2분동안 멀뚱멀뚱 담배 진열대 계속 둘러 보길래 ‘담배 뭐 드릴까요?’ 라고 하니깐 담배 안살거라고 성질내더니 나보고 택시좀 부르라는 거 있지? 그래서 내가 ‘택시는 제가 불러드릴 수 없어요’라고 하니깐 진짜 갑자기 욕을하면서 나보고 무식한 seki라고 하더라. 아니 지도 핸드폰 잘 들고 다니면서 뭔 택시야. 알바생들이 왜 만취한 니놈의 택시를 불러줘야되냐고. 하.... 그러다가 갑자기 지가 여기 인근 ㅇㅇ고등학교 주변 형사라고 하대? 그래서 ‘아 그러세요’라고 대답해줬는데 계속 뭘 물어보는거야. 근데 진짜 발음이 너무 구려서 뭔 말인지 못알아 먹었거든? 그 후 내 이름 보더니 ‘내 성이 정씬데 최씨들은 무식한 세끼들 밖에 없어’ 라고 하는거야 ㅋㅋㅋ 아놔 진짜 어이없게. 내가 최씬데 뭐그리 잘났다고 초면인 사람한테 욕박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계속 욕지거리 하길래 갈 기미가 안 보여서 경찰 호출버튼 눌렀어. 나보고 계속 무식한 쉐키라고 욕하고, 자기 군대 방위(지금으로 치면 출퇴근하는 상근?) 출신 형사라고 자랑해대는거야. 그러면서 계속 ‘최씨는 무식한 새~들밖에 없다’하면서 계속 무한 앵무새질하고. 지 아이큐 104라고 조오오오온나 자랑해대더라. 그러면서 ‘씨x새x’하면서 계속 째려보고. 그러다가 술 하나 쳐 사가면서 나갈려고 하는 길에 나보고 ‘너 내가 추적하겠어. 무식한 섹퀴야’ 라고 하길래 내가 두번 다신 오지말라고 하면서 대판 싸웠다,, 나가고나서 5초 뒤에 형사와서 데리고 가긴 했는데 한 형사가 ‘아 왜 또 너무많이 먹고 여기서 이러고있어~’ 이러고 그냥 난 들어왔어. 군대 다녀온 남익인데 살다살다 이런 진상은 첨 본다.. 너무 지금 정신이 없어서 글이 완전 엉망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좀 많이 찝찝하긴 하네 ㅋㅋㅋ 내가 왜 이런거에 기분이 멜랑꼴리 해져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데 역대급 진상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아 ㅋㅋㅋ 다들 이시간에 알바하고 있는 익인이들 모두 고생이 많아 ㅜㅜ 힘내😄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