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건 아니었고 차 환승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뛰었거든 그러다가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넘어져서 무릎이랑 발목 부분이 다 까졌어 근데 그땐 어떻게 그랬는지 벌떡 일어나서 마저 뛰어가지고 가까스로 차 잡아서 결국 타긴 탔어 그렇게 타고나서부터 집까지 가는 15분? 20분? 동안 갑자기 심장이 막 빨리 뛰고 식은땀도 막 나고 에어팟 꽂고있었는데 귀가 멍해지면서 소리가 작게 들리고 토할 거 같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거야 그래서 막 끙끙 앓으면서 벽에 기대서서 심호흡 막 하고... 진짜 모르는 사람 붙잡고 자리 한 번만 비켜주면 안되겠냐고 울면서 빌고싶은 심정이었는데 역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서 바람 쐬니까 서서히 괜찮아졌어 지금은 또 괜찮아 상처는 치료했고... 병원 딱히 안 가봐도 괜찮겠지...? 심각한 건 아닌 거 같은데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이랬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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