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ㅈㅇ 밈 언급 미안)
나랑 친한 친구들이 싹 다 객관적으로 진짜 예쁘거든.
번화가도 아니고 그냥 집 앞에서도 번따 당하고 주변에서 좀 유명하기도 하고.. 미용실 가도 헤어모델 권유 받는 정도임.
나도 못생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냥 평범하게 생긴 호감상인데
혼자일 때는 번따 한번도 당해본 적 없는데 친구들이랑 번화가만 가면 헌팅이 미친 듯이 들어오고 내 연락처 물어보고 나한테 관심있다고 그러는데
이게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 ㅅㅈㅇ 밈처럼 예쁜 애들 공략하려고 옆에 있는 나 같은 애 비위 맞춰주는 거 딱 그 거 같아서 너무 비참해.
나 자존감이 진짜 낮은 편이라 헌포도 한번도 안 가봤음
근데 어제 그냥 동네 술집에서 헌팅 당해서 친구들이 합석하고 싶다고 그러길래 처음으로 합석했거든
근데 남자들이 일대일로 픽 한 거 처럼 내 친구들한테만 말 걸고 나는 약간 어색하게 앉아있으니까 내 맞은편 자리에 앉은 남자가 갑자기 나한테 말 거는데 나보고 승무원 상이라느니 너무 매력 있다느니 하면서 엄청 띄워주는 거임..
진짜 나 승무원 상 1도 아니거든 처음 들어봄
누가 봐도 그냥 분위기 안 처지게 하려고 친구들 번호 따게 도와주려고 억지로 쥐어짜내는 칭찬 같아서 갑자기 너무 비참한 거야 ㅠ
차라리 그냥 말 안 걸어줬으면 좋겠는데 나한테 제일 관심 있다고 하면서 까지 내 기분 맞춰주려고 하는데 내가 거기서 분위기 안망치면서 적당히 안 나대야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친구들은 잘못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얘네 옆에 있는 내가 폭탄 제거 대상인 것 같아서 자존감 자꾸 깎임. 그리고 합석 불편한데 내가 여기서 거절하면 ㄹㅇ ㅅㅈㅇ 포지션 되는 거 같아서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내가 너무 꼬인 건가? 이런 상황에서 멘탈 관리 어떻게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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