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죽기 무서워서 우리언니 손잡고 죽고싶다

자살하고싶은데 혼자서 죽는거 너무 무서워서 우리 언니가 손잡아주고 안아주면 편하게 죽을수 있을거 같다 

언니 보고싶어

[익인1]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나랑
그렇게 하루만 계속 살다보면 이미 죽을때 되지 않을까?ㅎ

[글쓴이]

그렇게 너무 오래 버텨왔어...

[익인2]

버티지마 절대
그냥 인생 막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도 누구도 뭐라 그럴 자격따윈 없음
그리고 언니 보고 싶다는 거 보니까 언니랑 함께 있을 수 없는 상태인 것 같은데 냉정하게 언니는 바라지 않을수 있잖아ㅠ
내가 어제 3년만에 영화를 봤거든? 크롤이라는 영화야 사실 사람들은 재미없다고 하는데 난 보면서 울었어 그리고 다시 살고 싶어졌어 그니까 꼭 쓰니도 그 영화보고 내가 왜 울었는지 맞춰줬음 좋겠다

[글쓴이]

언니가 오겠다고 위치 알려달랬는데 일부러 내가 말 안했어... 조용히 혼자 죽어서 언니가 몰랐으면 하는 마음에... 영화추천은 고마워... 꼭볼게 내마음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익인3]

영화보구 난 별로 모르겠다라는 식으로도 따져도 괜찮으니까 꼭 한 번 댓글로 후기 남겨주면 고맙겠어ㅠㅎ걱정된다 진짜 죽음이 편하게 날 해방시켜줄거 같은 마음이 들면 아무것도 안들리는 거 나도 잘 알거든 ㅠ ㅎ 오늘밤은 담배도 좋고 술도 좋으니까 음악 크게틀고 어느 하나에 취해서라도 편한 잠 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