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수능 망쳐서 대학 못가는걸 왜 엄한데에 화풀이야..
우리엄마 나 6살 동생 1살에 백혈병 앓다가 겨우 완치됐는데
항암 한거 때문에 일찌감치 30대 초반에 폐경되고 여성호르몬도 안 나오고 체력도 약함
(집안형편은 넉넉한데 사정이 있어서 엄마가 일을 꼭 해야하는 상황임)
그런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내고 발악하는데 진짜 때려주고 싶음
어디서 수능 그까짓거 가지고 엄마한테 욕하고 소리를 지르고 밀쳐..
인생이 걸린건데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말마따나 인생이 걸렸으면 죽을동 살동 열심히 했어야지
다 지할탓인데 누구한테 책임을 미루려고
수능 보고 온 날, 누가봐도 망한 얼굴이길래 일절 수능얘기 꺼내지도 않고
걍 냅뒀더니 아주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날뛰네
애초에 우리집은 딱 두번의 기회만 줌
재수까지는 지원해주지만 삼수는 절대 안됨
이번에 현역이었으니까 재수를 하던가
마음 잘 추스르라고 수능얘기 한 마디도 안 하고
고생했다고 좋은거에 맛있는거 다 사주고 했더니 진자 미친 자식이네 ...
엄마 충격 때문인지 스트레스 받아서인지 혈압 떨어지고 위경련 때문에 입원까지하고..
엄마가 급하게 처리해야하는 일 때문에 엄마 사무실 대신 왔다가 갑자기 너무 화가난다..
지까짓 인생이 뭐라고 엄마를 이렇게 힘들게 해
+)
오해할까봐 동생이 발악한 상황 말해보면
갑자기 집에서 소리지르면서 방에 있는 물건(화분, 액자, 책상 등)을 다 때려부수길래
엄마가 집에 잠깐 서류 챙기러 들렸다가 놀라서 뭐하냐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하니까
엄마가 뭘 아냐면서 소리지르고 말리는 엄마 밀쳐서 엄마 손이 깨진 화분조각에 찢어졋는데도
아랑곳 안 하고 발악함
(우리집은 고양이 키워서 낮에 애기들 어떻게있나 확인하려고 샤오미 홈 CCTV가 있어서 CCTV에도 다 찍혔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