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창 실검 뜬 거보니 오늘이 수능 성적표 나온 날이더라구 익잡 보니까 평소 본인 실력보다 못 본 친구들이 쓰는 글 보고 공감도 많이 되고 꼭 작년, 재작년의 나 같아서 뭔가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20대 초반의 1년 혹은 2년,3년을 투자하는 건 정말 용감한 일이야. 수능 성적이 원하던 대로 나오지 않아서 상실감도 클 거고 나는 그냥 공부랑 안 맞나? 왜 나는 이렇게 힘들지? 시간 낭비했다 등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친구들도 많을거야 나 역시도 그랬고. 근데 진짜...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직 수시 발표도 있고, 혹은 정시에서 너가 상향으로 지른 곳에 추추추합이든 문닫고 붙든 그런 일이 생길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학교에 진학했다가 너가 두각을 보여서 교수님의 눈에 들어서 좋은 곳에 취업할수도 있어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n수 친구들 글 보면 눈물나 어떤 심정인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다들 너무너무 수고했고 이렇게 힘든 수험생활 몇번 하는 거 진짜 용기있는 사람들만 가능한거야.혹시 올해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와서 우울한 친구들 지금은 일단 여태 못해본 거 실컷 하고, 실컷 늦잠도 자보고 진짜 하고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도 해보고 그랬으면 좋겠어 인생 진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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