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는 해외에 계시는 중이고, 나는 한국에서 혼자 대학교를 다니는 중이야... 한국에 본가가 없어.
대학교 1학년부터 3학년 2학기를 다니는 현재까지 기숙사 살면서 주말마다 갑갑할 때는 이모네 집에서 신세를 지고 살았는데
사실 그 집에서 성교육을 빙자해 이모부한테 원치 않는 성적인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
딱 그것만은 아니고 내가 너무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다른 가족들의 도움 없이 기숙사 짐을 빼고 다시 넣고를 매 학기마다 반복하게 되니까 몸도 너무 힘들고....
주위 동기들은 가족들 도움 받아서 학기 중에 짐을 부치거나, 받을 수도 있어서 짐도 적던데 나는 그것도 아니라서 짐도 거의 2배고...
정말 강경하게 나 진짜 기숙사 못 살겠다고, 내가 알바를 해서 보증금 구하고 월세 충당하겠다고 자취를 선언했어.
처음에는 엄마가 원하면 집을 구해주겠다, 걱정 마라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상태였는데 갑자기 기숙사를 신청하라는 거야
힘든 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그러는데 나 진짜 이제 못 버티겠거든...
엄마는 내가 이모부한테 그런 성적인 말을 들은 것은 모르는 상태고 사실 말할 엄두도 나지 않아
이제는 진짜 종강이 싫어질 지경이야. 차라리 시험공부 계속 해서 기숙사 안 빼고 싶어
내가 내 스스로 비용이고 뭐고 다 책임지겠다는데도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다른 친구들처럼 기숙사 입/퇴소를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수월한 것도 아닌데
이쯤되면 나 좀 자유롭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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