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장거리야 편도 4시간 거리기 때문에 한달에 많이 보면 주에 1~2일 정도 보는데
평균 한달에 2회정도 만나
근데 내가 사는곳은 서울이라서 애인이 12월 9일 10일 휴가를 쓰고 7일에 올라왔어
근데 6일날 야간근무를 하고 7일날 새벽 6시 퇴근한다음에 4시간걸려서 오전 10시에 집에 도착했단말야?
그래서 애인 왔길래 회사 점심시간에 집에들려서 같이 밥먹었는데 그때까지 안자구 있더라고?
밥먹고 머할꺼냐니까 게임을 하겠데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밥먹고 애인이 회사 데려다 줘서 회사에 도착해서 일하다가
아침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8시 퇴근인데 5시에 퇴근을 하기로했어 그리고 애인한테 알려줬지?
5시 퇴근한다고 알려준건 3시 30분쯤이었고 4시까지 카톡하다가 애인이 답장이없길래
겜하는 구나 싶어서 5시에 퇴근하고 집에 갔어
근데 자고있더라고
자고있는거까진 좋았는데 일어나자니까 한시간만 더 자겠데
근데 예전에도 한번 자다가 데이트 못하고 집에만 있었어가지구 내가 운적있었거든 ㅠ 나랑 데이트하는게 귀찮은건가 싶어서
좀 기분이 안좋았는데 한시간만 더 잔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나도 잠들었어
그리고 한시간 뒤에 일어나서 깨웠는데 정신을 못차려 더자겠데 ㅠ 그래서 또 한시간 뒤에 깨웠는데 안일어나
그래서 내가 빡쳐서 잤거든? 자다가 말소리에 눈을 떴는데 애인이 친구랑 전화를 하고있는거야
시간을 봤는데 오후 8시 30분이야. 우리가 밥먹으러 가기로 한곳이 차로 20분~30분 정도인데 마지막 오더를 10시까지 받는데
지금 씻고 가도 늦고 그래서 난 너무 화가났지 ... 그리고 애인이 씻고 나왔길래 짜증을 좀 냈어
막 화낸것도 아니고
저번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자느라 계획한거 못했다고ㅠ 찡찡댔더니
미안하다면서 근데 자기 야간하고 운전하고 피곤해서 어쩔수가 없었데
근데 그말에 더 짜증이 나는거야 그럼 자면되잖아? 게임안하고 자면 되잖아
평소에 게임하든 말든 신경안써 그냥 재밌게 하라고 냅둬
근데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애인이 미안하다고 해도 기분이 꿍해있잖아?
내가 계속 기분 꿍해있으니까 갑자기 짐정리하길래 뭐하냐고 물었더니
낼 아침에 가겠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 3분 찡찡대는것도 못들어줘서 짐챙겨서 집간다 그러는데 진짜 어찌ㅐ야해?..
어젯저녁 일인데 ㅠ 점점 내가 을이 되가는거같아서 너무 짜증나
내가 엄청 막 잘못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