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이 지났네 생각해보니깐 울화통이 터져서; 아빠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거든 면회갔다가 집가는길에 병원에서 전화와서 잠시 와보셔야할거같다라길래 별 일 아닌줄알고 엄마가 나 혼자 갔다올테니깐 넌 집에 가있어~ 했거든 집 도착했는데 엄마가 울면서 아빠 위급하다고 아빠친구가 차태우러 가고있으니깐 빨리 오래 그래서 가서 병원 문을 열었는데 하필 타이밍이 아빠가 피토하면서 수술실로 실려가더라고 나랑 눈마주쳐서 아빠가 급하게 고개돌리고 피가 수술실끝까지 묻어서 청소아줌마가 그거닦고 갑자기 그.. 뭐 비상 울리더니 심폐소생술하는거랑 심장충격기? 하는거 다 보여지고.. 그때 당시에 16살이여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괘씸하다 엄마는 마지막 인사라도 했지 나는 아무거도 못한거니깐.. 그렇게 심각한거 아닌줄 알고 면회때도 딱히 별 얘기 못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