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학교 사람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그 중 한 명이 나랑 썸 아닌 썸 탔던 선배란 말이야 딱 작년 이맘 때쯤? 근데 오늘 겨울왕국2 얘기 나왔었는데 나 아직 못 봤다고 하니까 그럼 내일 수업 끝나고 나랑 같이 보러 갈래? 그러더라고 심지어 저번 주에도 같이 보자 그 소리 했었어 그리고 옷 얘기하다가 제가 학교에서는 꾸밀 이유가 없어서 안 꾸미지 제가 본가만 내려가면 진짜 잘 꾸미고 다녀요~ 그러니까 그러면 나랑 방학 때 내가 사는 본가 지역에서 볼까? 그 얘기도 하는 거야 근데 진짜 이게 내가 편해서 그냥 선후배 사이에서 하는 얘기인건지 이성적 호감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어 진짜로 ㅠ 술 마시면서 그냥 술김에 하는 말 같기도 하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