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영포자로 유명했거든? 담임쌤이 너 영어점수때문에

성적 평균이 다 날아간다고 할 정도로..

아무튼 2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 보다가 생긴일인데

난 영포자라서.. 영어를 몰라.. 저건 알파벳이고 이건 한글이다.

ㄴ영어 문법도 몰라..

시험지는 받았으니깐 보다가 주관식 1번 문제 ( )에 들어갈 단어를 쓰시오인데

다른 문항 지문에 그 단어가 있는거야

그래서 어.. 이건가 하고 적었거든?

근데 나중에 영어쌤이 채점하다가 객관식은 맞은거 별로 없는 엄청 엉망인데..

딱 주관식 1번 문제 답은 맞으니깐 

나 찾아와서 그래 열심히 하니깐 영어 답 맞출 수 있다고 

열심히 하자고 응원해주심 

[익인1]

앗 주륵

[글쓴이]

이게 내 학창시절 유일하게 영어 주관식 맞은거..

그리고 그나마 추측해서 푼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