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쓰니씨는 진짜 긍정적이네요! 라는 말을 많이 들어. 근데 예전엔 엄청 부정적이였어. 누구때문에 바뀐건 아니고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아픈편이라 스스로 힘들어서 마음 먹은거야. "부정적인 생각을 안하기로 최대한 안하기, 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치기" 예전엔 누가 말 만 걸어도 왜 나한테 말을 걸어? 누가 지적하며 열심히 하라해도 뭐야? 지는? 누군가가 날 싫어하면 곱씹듯이 저주하고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날 왜? 쉬워보이나? 뭐 이런식이였어. 물건 잃어버리면 하루 종일 짜증나있고 처음부터 긍정적인 말을 의식적으로 하기보단 내 부정적인 생각을 부정하기 부터 시작했어. 열심히 하라는 말에 뭐야? 지는? 하고 생각하다가 아니야. 내가 잘하면 되는거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날 왜? 하고 의심하다가도 아니야. 진심으로 하는 말일꺼야. 하면서 이런식으로 완전 반대로 생각했어. 처음엔 스스로 부정을 부정하면서 참 나 싶긴했는데 이게 습관이 되고나선 마냥 부정적인 애는 아니게 되었어. 그 뒤로는 긍정적인 말로 해보기 였어. 똑같은 예시로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으면 내가 이런 지적을 받음으로써 다음엔 같은 지적을 받지 않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거나, 사랑한다는 말에는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만큼 이 사람한테 좋게보였구나. 라는 말을 일부러 했어. 이렇게 하다보니깐 지금은 생각없이 한 말에 사람들이 너 진짜 긍정적이구나 하더라. 나는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라 잘 몰랐지만 나중에 새로 들어온 분이 쓰니씨 진짜 긍정적이라고 이야기 들었다고 해서 나도 들은 이야기가 두개있는데 첫번째는, 새로 산 립스틱을 일주일만에 가게에서 잃어버려서 다 들어보고 샅샅이 찾아봤는데 없더라고 다른 직원분둔한테 혹시 제 립스틱 봤는지 물어봤는데 없다는거야. 그래서 아 잘 찾아봤는데도 없네요. 그 립스틱은 저랑 맞지 않는거 였나봐요. 제 꺼라면 다시 저에게 돌아오겠죠. 라고 하고 얼마뒤에 반지도 잃어버렸는데 제 꺼면 돌아올꺼예요. 하고 진짜 반지 찾아서 제 꺼는 진짜 돌아오잖아요. 그 립스틱은 진짜 제 꺼가 아니였나봐요. 했던거 두번째는, 바빠서 다 힘들어할때 나보고 힘드냐고 다른 직원분이 물었는데 몸이 안 힘들다는건 거짓말인데 이런식으로 바빠야 손에 빨리 익고 저도 적응하고 좋은것같아요. 이왕이면 열심히 잘 하고싶어요. 라고 한거! 딱히 둘 이야기 듣기전에는 그냥 쓰니씨는 참 긍정적이네요 라고 만 들어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 라고 느끼긴했지만 저렇게 내 이야기를 들으니깐 내가 진짜로 바뀌었네. 싶었어:> 확실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으니깐 몸도 좋아졌고 어딜가나 부정적인 애 에서 인상 좋고 긍정적인 사람되서 주위에 사람이 늘었어. 그냥 새벽에 내 이야기 한번 써보고싶어서! 오늘도 춥겠지만, 따뜻한 하루 보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