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평소에 머리도 좋고 성격도 좋아 동생인 내가 봐도 질투날정도로..대신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약한 강박증세가 있단말야 결벽증같이 내가 모르고 언니 책상에 폰 올려두면 짜증내면서 책상 닦으라그러고 언니 침대엔 절대 머리대고 못누워 양말신고 자기 방에 들어오는 것도 싫어하고 짜증나긴해도 참았는데 엄마는 그게 너무 거슬렸나봐 그러다가 얼마전에 엄마가 밖에 하고 나갔던 목도리를 언니한테 둘렀는데 언니가 표정이 오묘해지면서 샤워 좀 해도되겠냐오 물었단말야? 방금 샤워한 언니가 그 말을 하니까 엄마가 폭발해서 너 그거 병이라고 제정신이냐고 고칠생각은 안하고!!!라는등 소리를 막 질렀어 나도 언니 그러는거 짜증난다고 슬쩍 말했고 근데 언니가 막 빌었단말이야 제발 샤워하게해달라고 한번만 엄마가 절대 죽어도 안된다고했어 미쳤다고 근데 그 날 이후로 언니가 말도 잃고 생기도 없어지고 그냥 그림자같아 새벽에 훌쩍이는 소리 들리기도하고 소리없이 침대만 엄청 내리치기도해 좋은 딸, 언니의 정석같던 밝은 우리 언니 저러니까 진짜 곧 죽을거같애 원래 저게 본모습인가싶기도하고 어떡해야될지도 모르겠어 그냥 가만히 두는게 맞을까 ..... 뭘 어떡해야하지 언니 마음 하나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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