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엄마가 혹 제거 수술을 해야 됐거든 떼기만 하면 별 이상없는 거라 다행인데 좀 확실히 하고 싶으시다고 유명 병원가기로 했어 그래서 너무 멀어가지고 내가 마침 종강이라 5일동안 간병도 할 겸 같이 내려갔지 근데 엄마 수술 마치고 나서 이제 입원해가지고 옆에 말 걸며 있는데 어느 간호사 두 분이 뭐 체크하러 들어왔거든? 한명은 연륜있었고 뒤에 따라붙은 한명은 좀 신입같았어 간데 그 신입언니가 뒤에 있다가 나랑 눈 마주치더니 눈을 안 피하시고 빤히 쳐다보시는 거야 그래서 읭? 하고 보니까 언니도 놀라셨는지 토끼눈히고 막 피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뒤로 주사 놓으러 오시거나 상태 체크히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나를 꼭 보는 느낌? 사실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그땐. 사람 보이면 원래 쳐다볼 수도 있으니까 어느날은 엄마가 심부름해서 앞에 시장 다녀왔더니 엄마가 이리와보라며 할말이 있대는거야 그래서 뭐냐니깐 그 매일 오는 동글동글하게 생긴 간호사 아냐면서 ㅋㅋㅋ 신입언니 말하는 거임 안다고 말했더니 그사람이 너 없을동안 와서 소독해주는데 갑자기 따님분이 너무 예쁘게 생기셨다고 자꾸 한번씩 훔쳐본다고 그랬단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그언니가 너무 토끼같아서 막 수줍게 말했을 거 생각하니까 왕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4일차 되던 시점이라 자주 만났는데 여태 그런 생각으로 날 마주했단 게 귀여웠음,,,, 진짜,,, 그날 저녁에도 엘베 타다가 마주쳤는데 또 특유의 빤히 보시는 눈빛으로 곁눈질 하시다가 나랑 정통으로 마주쳐서 나도 선의의 눈빛으로ㅋㅋㅋㅋㅋ 바라보니까 또 토끼눈 하시고 웃으시면서 안녕하세요! 이러셨어 ㅠㅠㅠㅋㅋㅋㅋㅋ 뭔가,,, 정말 순수한 마음에 우러나서 말씀해주시니까 괜히 기분 몽글몽글해지고 귀엽고 듣기 좋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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