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진이 나왔다 같이 놀다가 본진이 키우는 거북이가 임ㅅ었는데 자꾸만 빠져나와서 방생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봄진이 말한 말이 너무 찌통이었다
"또 떠나보내야 해...?"
2. 살인사건이었다. 아니, 내 친구 A가 자살했다. 분명 몇시간 전까지 같이 웃으며 떠들던 친구가 자살했다. 다들 그 이유가 반지 때문이라고 했다. B가 가져간 반지 때문에.
A와 B는 내 친구였다. 사건이 터진 후 잠적을 감췃다. 불안했다. B는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었고, 도망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B에게 연락이 왔다. 터무니 없는 말들이었다. 뭘 먹었는지, 잘 지내는지, 성적은 어떻게 됐는지. 그러다 깨달았다.
B는 범인이 아니었다. B는 오직 반지만을 훔쳤고 누군가가 A를 자살인 척 위장해 살해한 것이었다. 그것도 지금 사건 현장에 있는 누군가가. 소름이 돋았다.
나는 추리를 했다. B는 물건을 훔치던 도중 A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고 범인이 B를 이용해 조용히 하라고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B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상적인 문자였지만 힌트가 숨어있었다. A를 죽인 사람의 초성 중엔 ㅎ이 들어간다는 것.
새벽에 나온 적이 있고 B를 몰아갔으며 초성 중 ㅎ이 들어간 사람은 한 사람이었다. 나의 큰 아버지. 그러나 증거가 없었다.
그 와중에 B는 자살을 하려고 했다. 죄책감때문에. 나는 얼른 이 사건을 해결하고 B에게로 가야만 했다. B를 살리지 못하면 죄책감이 클 것 같았다.
결국 큰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샅샅이 찾아보자 나왔던 것은 수면제,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봤다는 영화 DVD였다. 이상했다. 불안해 수면제를 먹고 잠든 사람이 새벽에 일어나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나는 DVD를 봤다. 어딘가 어색하게 붙여진 필름 속에 그가 숨겨놓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보였다. 결국엔 큰아버지였다.
나는 큰 아버지에게로 가 사건을 풀었고, B에게 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B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죽을 거라며 남겼던 장소는 멀었다.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도착한 그 곳에서 B는 난간에 걸터앉아 있었다. 사건이 해결됐으니 네가 죽인 게 아니라고, 그러니까 내려오라고 애원을 하자 B는 A에게 사죄하고 싶다거 했다. A가 본인이 훔친 반지를 찾지만 않았어도 큰 아버지의 수치를 볼 수 없었을 것이고 살해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B의 말에 나는 울며 말했다. 제발 살아남으라고. 살아남아서 빌라고. 그정도면 A도 용서해줄 것이라고. 그리고 A는 이미.알고 있었다. B가 본인의 것을 훔쳤다고. 그러나 B가 말해줄 때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친구였으니까.
그걸 다 알았던 나는 B에게 친구가 죽는 걸 A는 보고 싶지 않아한다며 겨우 말렸다.
그렇게 꿈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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