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초반에 더 늙기 전에 탈색 해보자 해서 3년 동안 노란머리로 지냈거든
길러서 탈색한 거 다 잘라버리자, 검은색으로 염색해버리자 했지만 탈색한 거에 투자한 게 너무 아까워서
계속 뿌탈하고 그래왔는데 나도 이제 곧 스물 중반이고 취업도 해야해서
검은색으로 염색 했는데 와... 흑발이 왜 이렇게 예뻐 보이나 싶어서
친구한테 야 역시 사람은 흑발이 최고인 거 같다 나 너무 깔끔해 보이고 예뻐 보이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했거든?
근데 친구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그런 걸 도끼병이라고 하는 거라고
안 예쁜 애가 예뻐 보이지 않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거냐고 답정너냐 이러더라
난 내가 예쁘다는 게 아니라 차분하고 깔끔하게 보여서 예뻐 보이지 않냐고 물어본 건데
저렇게 말하니까 기분 확 상해서 친구한테 안 예쁜 애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별로 안 와닿는다 하고
받아쳤거든 근데 ㅁ ㅣ친 거 아니냐고 욕을 하더라고
그것도 다른 친구들 있는 앞에서; 이거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너무 답정너 같은 말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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