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골국물에 밥 말아 먹고 있는데 엄빠가 퇴근 하신거야 좀전에. 오늘은 일찍 오셨어. 근데 아빠가 나보고 아빠는 너가 혼자 있으면 부실하게 먹는게 싫다면서 사골 맛있게 먹는 내 앞에서 그런얘기를 하는거야 지금도 보라면서 부실하게 먹지말래. ☆ 아빠로써 딸이 부실하게 먹으면 영양 걱정 되니 이 말은 나도 공감하고 이해함 ☆ 근데 난 어디서 속상해서 울었냐면 우리아빠도 안해먹거든 혼자 있으면 아빠도 그냥 과일 하나로 해결해 최근에도 나랑 엄마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고 있었는데 내가 조용히 깨어났거든? 아빠는 그동안 못먹고 있던거지 자기도 안해먹으면서.. 이건 무슨 혼자 있으면 스스로 공부 안하는 사람한테 걔 절친이 "난 너가 혼자 있으면 공부 제대로 안하는게 걱정돼" 라고 말하는것 같아 문제는 걱정해주는 걔도 지 스스로 공부 안한다는거 꼭 이거 같아서 속상했어 뭐 아빠가 나 어릴적부터 요리 해준것도 아니고 자기도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그런 사람이 사골 맛있게 먹는 사람 앞에서 또 부실하게 먹는다며 말하는게 짜증났어 아빠도 혼자 있을땐 잘 챙겨먹거나 옛날부터 가족들 위해 식사 한끼라도 차려주던 사람이였으면 "딸 영양 생각해주는구나" 했을텐데 그러지 않은 사람이 맨날 말로만왜 부실하게 먹냐면서 눈치주니까 눈물난거야 어떤게 영양소가 풍부하더라 이렇게도 먹어봐라 하면서 말해주는것도 아니고 제목에 썼다시피 나도 내가 딸 걱정해주는 아빠한테 그런걸로 운게 스스로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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