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67㎞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오프닝라운드 한 경기만 치르는데, 각조 1위가 이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곧바로 4강 직행이다. 한국과 일본이 A, B조로 나뉘어 각조 1위가 되면 후쿠시마에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조를 편성하고, 미국이 가세한다면 한국은 조2위가 될 수 있다. 실력을 갖추고도 오프닝라운드를 치르기 싫은 이상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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