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번 다섯시간씩 알바를 가 시급은 만원이고 술집이야 근데 사장이랑 싸웠어 내가 사과드리고 끝나긴 했어 그 일 있고 다음 알바날에는 평소랑 다르게 서로 각자 일만 했어 그렇다고 무시하고 그런건 없고 이름 부르면서 뭐 해달라 그런건 하셨어 나도 그냥 일만 열심히 했구 근데 예전까지는 계속 장난도 치고 엄청 잘 지냈거든 사장님도 알바생이랑 장난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셔 일만 하는 분위기를 싫어하시거든 근데 일 특성상 계속 같이 일해 이제 일 가는 날이 너무 지옥같은거야 사장님도 나를 싫어할텐데 자르시지는 못하겠구나 내가 먼저 관두는게 맞나 고민이 돼 너무 눈치가 보이거든 하지만 또 지금 알바 구하는게 하늘에 별따기이고 당장 나는 돈이 없으면 안될뿐더러 시급이 만원이라는게 자꾸 발목을 잡아 그래서 고민중이야 어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