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이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 엄마한테 이 말을 꺼내야할까 진짜 수백번, 수천번도 고민했었는데 용기내서 말해볼게 사실 나 폭식증, 강박증 앓고있어 폭식증은 다이어트 하고난 이후부터 생긴 것 같아. 난 일단 마른 몸인 미용체중까지 빼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그래서 53kg까지 뺏는데 내 몸이 예쁘지가 않더라.. 그때가 연말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어서 그랬는지 잠깐 포기하고 엄청 많이 먹어대서 5kg가 쪘어 진짜 그때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죽고싶단 생각이 들더라? 폭식을 하는 이유는 나도 몰라 다이어트 식단을 잘 하다가도 내 입에 과자 한개만 들어와도 절제가 안되고 그때부터 계속 뭘 먹는거야 배가 찢어질때까지 헛구역질 나올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먹어 허한 속을 먹을 걸로 채우는 거 같아 그러고서 배가 터질 듯한 아픔이 오면 폭식을 멈추고 벽에 기대서 생각을 해 내가 왜 먹었을까? 또 먹었네? 아 우울해 하면서 내리 울어 나 좀 살려달라 하면서 토를 하는 날도 있어 내가 먹은 것을 다 게워내야만 한다는 생각에 칫솔 뒤쪽으로 식도를 깊숙이 찔러넣어 나도 잘못된 생각인 걸 알지만 토를 해야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더라 변비약도 먹어 내가 먹은 것들이 내 몸에 지방으로 쌓이질 않길 원하면서 그러면서 생각하는게 다음 날은 아예 안먹어야지... 샐러드만 먹어야지... 가끔은 이런 생각도 뭘 먹는거야 배가 찢어질때까지 헛구역질 나올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먹어 허한 속을 먹을 걸로 채우는 거 같아 그러고서 배가 터질 듯한 아픔이 오면 폭식을 멈추고 벽에 기대서 생각을 해 내가 왜 먹었을까? 또 먹었네? 아 우울해 하면서 내리 울어 나 좀 살려달라 하면서 토를 하는 날도 있어 내가 먹은 것을 다 게워내야만 한다는 생각에 칫솔 뒤쪽으로 식도를 깊숙이 찔러넣어 나도 잘못된 생각인 걸 알지만 토를 해야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더라 변비약도 먹어 내가 먹은 것들이 내 몸에 지방으로 쌓이질 않길 원하면서 그러면서 생각하는게 다음 날은 아예 안먹어야지... 샐러드만 먹어야지...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하기도 해 아, 차라리 거식증이 왔으면 좋겠다 내 몸뚱아리는 왜이렇게 뚱뚱한걸까 이런 생각이 하루종일 나를 지배해. 먹을 걸 절제하고 참을 때는 우울한 생각밖에 안나는데 먹을 때만큼은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아 그러고서 정신을 차리면 또 우울함에 빠지고.. 엄마 나 좀 살려주라 나 진짜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아 난 어떡해야돼? ㅋㅋㅋㅋㅋ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주변사람 한명이라도 좋으니까 다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