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는데

아니 사실은 나 정말 정말 살고 싶은데 죽고 싶지 않은데 자꾸 우울이 나한테 죽으라그래 더이상 살지말라고 그만두라고 끝내면 편하다고 근데 나 정말 억울해서 죽기 싫다? 근데... 죽고싶어 자꾸 그래

[익인1]

쓰니 소중한 사람이야. 무슨 일 있는지 가볍게 말해 줄 수 있어?

[글쓴이]

익인이 아직 있어?

[익인2]

있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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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읽으면 얘기해줘.. 지우고 싶어

[익인3]

글쓴이에게
쓰니야 다 읽었고 일단 말해줘서 고마워. 일단 남자친구 얘기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말하는데 결혼은 아닌 거 같아. 그 남자는 절대 널 행복하게 못해줄 거 같거든? 우선 미혼모 상담소 같은 곳 찾아보는 게 어때

[삭제한 댓글]

3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4]

삭제한 댓글에게
남자친구랑은 그럼 어떻게 된 거야?

[글쓴이]

4에게
안 좋게 헤어졌어.. 그 일 있고 나서도 계속 요구하더라고

[익인5]

글쓴이에게
쓰니 진짜 힘들만 하겠다. 근데 극단적인 선택하는 건 진짜 아니야. 쓰니는 아버지께 너무 소중한 존재잖아? 아버지도 쓰니한테 너무 소중한 존재고. 지금 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시다 하는데 내가 볼 때 지금 최선은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쓰니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글쓴이]

5에게
근데 정말 자신이 없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우울한 생각만 들어

[익인6]

글쓴이에게
쓰니야 한 사람 개개인의 인생과 그 사람이 만들어가는 삶의 이야기는 누구의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거야. 우선 아버지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이런 얘기 털어놓을 주변인 있어?

[글쓴이]

6에게
잘 모르겠어.. 친구 몇 명..

[익인7]

글쓴이에게
그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어?

[글쓴이]

7에게
일부는..

[익인8]

글쓴이에게
쓰니야 지금 너가 기대야 할 사람들한테 최대한 기대는 게 우선이야. 그리고 비록 난 익명이지만 여기서나마 널 응원하고 있을게

[글쓴이]

8에게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노력해볼게..

[익인9]

글쓴이에게
쓰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