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웬 어리숙해보이는 남자가 (20대 초반?) 비슷한 또래 여자 3명하고 얘기하고 있길래 와 능력 쩐다 여사친들이랑 나왔나바
하고 지나가려는데 한겨울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아니예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아니아니예요.. 이러고있는거야 그래서 다시 되돌아와서 슬쩍 보는데
남자는 엄청 곤란해하면서 시간 없다고 가봐야한다고 하는데 여자애 세명이 계속 붙잡으면서 고시생이라서 바쁘시겠죠~ 근데 잠깐이면 돼요 저희가 책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고있길래
내가 어! 야 너 거기서 모해! 이러면서 끌고 나왔거든? 친구인척 발연기하면서 팔짱끼고 데리고 나왔거든?
그리고나서 그 남자랑 신촌역 방향으로 가면서 아니 왜 저런 얘길 듣고있냐고 저거 다 사이비인거 모르냐고 했더니 3분이면 된다고 해서 듣고있었대 ㅋㅋㅋㅋ 아니 진쨔
그래서 어디가냐고 했더니 신촌역 간대서 신촌역까지 걸어가면서 누가 말 걸어도 앞만 보고 쭉 가라고 절대 대답하지 말라고 아까 걔들이 따라와도 꼭 무시하고 가라고 알겠냐고 하면서 보냈단말이야
근데 그러고나서 뒤를 딱 돌았는데 그 사이비 여자 3명이 나 쫓아와서 따지더라
친구 아니죠? 아닌 것 같은데, 저분한테 무슨 말씀 하셨어요? 이러면서 막 엄청나게 억울한 표정과 말투였어
내가 친구 맞다고 해도 막 아닌거 안다고 따져들면서 계속 쫓아오는데 넘모 무서운 것 ㅋㅋㅋㅋ...
결국 내가 근처 사는 아는 오빠 불렀고 그 오빠가 같이 사는 친구랑 해서 와서 만났는데
나만 있을 때는 죽자사자 계속 쫓아오더니 (백화점 안 까지 쫓아오면서 따짐) 3 : 3 되니까 한참 째려보더니 가버렸어
아니 어지간하면 나도 그러려니 하고 말았겠는데 그 남자가 어제 그 추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당황해하는데 안도울수가 없더라.
그래도 다들 섣불리 남을 돕다가 어떤 해코지를 당할지 모르니 남을 도울 때도 신중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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