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실례지만 여기 72-3이 어딥니까?" 질문을 받은 할머니는 당황하며 말을 아낍니다. 검사는 자신이 찾던 장소에 사는 사람임을 깨닫고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의 여성을 따라 집까지 동행합니다. 집으로 들어간 검사와 할머니는 살인사건 현장의 첫번째 목격자가 됩니다. 누군가에겐 접대리스트를 갖고 있던 사람이자 누군가에겐 아들인 이 피해자, 그는 누구에 의해 살해당했을까요? 오후 두시에서 세시에 오기로 약속 된 TV 수리기사? 아님 접대리스트에 쓰여진 부장검사? 어쩌면 검사가 목격자가 아닌 가해자 일 수도 있겠죠. 박사장 살인사건, 지금부터 수사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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