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생활하면서 내 인생 덧없다 느낀다..

120년도 못사는 이 짧은 생에서 죄짓고 돈에 죽고 살고 

너무 현타온다.. 

그냥 언능 데려가셨으면 좋겠다  

요즘 성소때문에 기도하는데 쓰실 곳이 있어서 

아직 살려두신듯..

[익인1]

맞아 ㅠㅠ 다 쓰임이 있지!! 행복해져라 쓰니~~~

[글쓴이]

고마워 너도 행복해져라 희희!!!! @.@

[익인2]

나도 천주교기는 한데 난 교리에 크게 얽메이지는 않는 것 같아. 교리자체는 결국 인간들의 나름대로 해석일 뿐이잖아. 자살하면 지옥간다지만, 학폭처럼 끔찍한 일 겪은 사람이 자살했을 때 그 이유 하나로 지옥에 보내는게 신이라면 내가 그 신을 사랑하고 신뢰할 이유가 없으니까. 난 나의 하느님이 누구보다도 자애롭고 공정한 분이라고 믿어. 그래서 난 그분이 나를 어딘가 쓰기 위해 창조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라는 존재를 사랑해서, 그냥 나라는 존재가 숨을 쉬고 살아가고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를 아끼기 때문에 창조하신 거라고 생각해. 내가 쓰니한테 하고싶은 말은 음...쓰니가 쓸모가 있어서 하느님께 사랑받는게 아니라 쓰니가 쓸모가 없어도 하느님은사랑하신다는거야. 태어나 존재하는 것, 행복해지는 것, 그래서 그런 쓰니를 보며 다른 누군가도 행복해하는 것. 그걸로 충분한 거라고 생각해. 그분은 그저 쓰니가 행복한 걸로 행복하실거야. 그러니까 쓰나, 굳이 쓰이려고 할 필요 없어. 그냥 넌 너대로 충분한거야.

[글쓴이]

고마워 많이 위로받고 내 신앙생활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었어 덕분에.
뭔가 내 영적지도자가 되어준 것 같네 ㅠㅠㅠㅠ 고마워 주님 아래 행복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