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어느 날부터 얘가 못생겨보이고 그냥 좀 질린(?)느낌이 드는거야 매일 매일 얘가 회사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짬내서 전화하는데 그런것도 갑자기 귀찮고 ..? 그래서 좀 귀찮은 티를 냈더니 얘가 날 안 좋아하는거 같다고 눈치를 좀 채길래 솔직히 말했어 이제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근데 회사 퇴근시간도 아닌데 우리 동네로 온거야 온단 말도 없이 그리고 이 날 심지어 얘 헬스pt였음.. 이 땐 난 헬스장에서 운동중이였구. 근데 난 얘가 헬스장 건물 1층에서 기다렸다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엄마가 집에 같이가자 해서 엄마 차 타고 가버려서 거의 1시간30분을 거기서 기다렸대. 나보고 전화와서 어디냐 그러길래 집이라 했더니 얘기 좀 하자고 다시 우리 집 앞으로 왔어. 집 앞으로 나가서 놀이터 쪽 의자에서 얘기했는데 자기가 진짜 안 좋냐그러길래 지금은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랬더니 언제부터였냐고 해서 언제부턴진 모르겠다 했어 근데 얘는 날 좋아하는데 난 별로 마음이 없으니까 얘한테만 상처인 거 같더라고 그래서 헤어지잔 식으로 했는데 너는 아무렇지 않냐고 해서 (이 땐 아무렇지 않았어) 아무렇지 않다고 하니까 고개 끄덕끄덕하더니 마지막으로 안게 해달라고 해서 내가 싫다했어 갑자기 나도 후회할까봐.. 그랬더니 아쉬우니까 손이라도 잠깐 잡게 해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손 잡았는데 "손은 여전히 이쁘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되게 아쉽다" 이러는데 거기서 울컥하는거야 갑자기.. 괜찮았는데 막상 얘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울컥하드라고 그래서 손 놓고 그냥 나 혼자 집 쪽으로 가면서 집 앞에서 뒤돌아봤는데 얘도 가고 없더라고 그래서 다시 한 번 가봤는데 엄청 서글프게 혼자 울고있더라고 앉아서.. 한번도 내 앞에서 운 적없는 사람이 나 때문에 우는모습 보니까 되게 미안한거야 그 때부터 내가 뱉은 말이 다 후회되더라고 그래서 일단 얘 일으켜세웠는데 왜 왔냐고 미련남으니까 다시 가라했는데 내가 안가고 뻐팅기니까 집 앞까지 데려다주겠다해서 집 앞에서도 안보내고 뻐팅기다가 너 가지고 노는거 아니고 내가 너 놓치면 많이 후회할거 같아서 그런데 없던 일로 할 수 있냐고 그러니까 그럼 앞으로 절대 나 상처주는 일 없게 해달라고 이 약속 지킬 자신 있으면 없던 일로 하자해서 약속했어.. 내 생에 처음으로 날 이렇게 사랑해주고 내 모든 면을 좋아하고 나한테 맞춰나가려는 남자는 얘 밖에 없었는데 온전히 내가 그냥 마음이 좀 식었다는 이유로 쉽게 헤어지자고 한 내가 진짜 나쁘고 밉더라고ㅠㅠ.. 어제 일로 다시 한번 얘는 날 엄청 좋아하는구나 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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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접 글 많이 올라오는데 안믿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