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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1/26) 게시물이에요
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난 지금 일본에서 대학다니는 중인데 알바를 하고있거든? 한국가게고 한국음식 파는 음식점인데 너무 고민이 심하다 

 

일단 우리 가게는 일하는 사람 전부 한국인이야. 나 제외하고 홀2명 주방2명(사장포함). 우리 학교가 있는곳 특성상 가게 손님은 거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라고 봐도 무방해. 

 

문제는 사장님이야. 나는 99이고 사장님은 93이셔. 사장도 우리 학교 졸업생이고 알바도 다 같은 대학 재학생들. 근데 사장이 너무 앞뒤가 다르고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을 많이 준다. 홀알바 중에서 한명이 여자인데 알바중에서 제일 친한 언니거든? 

 

몇달전에 일어난 일이 화근이였는데 평소보다 사람도 되게많고 힘든 날이였어. 다들 그랬겠지. 이제 마무리 되어가려는 쯤에 나는 세척된 수저 물기 닦고 있었다? 근데 사장이 진짜 기분 나쁜 말투로 “그거 별로 안바쁜데 컵이나 먼저 닦지?” 이러는 거야 난 바로 쓱 가서 컵 닦았지. 근데 내가 대답을 안했거든? 그게 열받았는지 갑자기 너넨 내가 뭐 시키는게 같냐부터 해서 잘해주니까 만만하냐, 앞으로 너네 평소에 대해준것처럼 안대하겠다, 질해준거 후회된다 이러고 난리가 난거야. 혼자 쾅쾅거리고. 너무 당황해서 계속 서있는데 나랑 알바언니보고 타임카드 찍고 가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가면 안될거같아서 한시간 내내 서서 죄송하다고 사과만 하다가 왔어. 그 다음날에 내가 한국 가는 날이라 한 열흘 뒤에 가게나갔는데 또 평소처럼 대하더라고. 그래서 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보니까 나랑 알바 언니한테만 너무 실수에 박하고 우리만 잡는거야. 같은 실수해도 언니가 하면 개정색하고 기분나쁜티 팍팍내고 다른 홀오빠가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고. 그렇게 짜잘하게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삼일 전에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난거여. 알바언니랑 홀오빠 하는날이였는데 우리가 저녁을 가게해서 그날그날 다른거 해먹기도하고 바쁜날은 다들 피곤하니까 도시락사준단 말이야. 도시락 사줄때는 맨날 밥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서 언니나 나는 도시락사먹는게 사장님한테 더 편한건줄로 당연히 알고 언니도 그날 편의점 도시락 먹을까요? 이랬는데 또 갑자기 아 오늘 지마 이러면서 내가왜 너네한테 꽁돈써야해? 이러면서 했다는거여. 이러고는 맨날 나가서 누구한테 전화하거단?? 근데 이번일은 자기도 뻘쭘했는지 와서 아까 화내서 미안하고 편의점말고 버거나 어 이러고 그냥 무마했다는겨. 맥날 데려가서 세트 안시키면 다신 안볼거라고 드립치면서.  

 

물론 사장님 잘해주시는데 그게 너무 본인 위주에서 잘해주고 사장님이랑 같이 주방일하는 오빠 있는데 그 오빠가 솔직히 제일 선 많이 넘거든?? 그 오빠한테는 한마디 못하고는 (오빠가 몸이 진짜 좋고 덩치크고 성격이 셈) (잘생김) 맨날 나랑 언니만 준나 갈구는거야. 오늘 들어보니까 내가 예약 날짜를 잘못받아서 가게 예약이 꼬인적이있었나봐(나한테 말 안해줘서 모르고있다가 언니가 말해줘서 앎) 근데 그때 사장님이 ”아 (내이름) 년” 이랬다는거야. 물론 내가 잘못해서 꼬인거지만 내가 년소리까지 들은 일은 아니지않아? 내앞에서는 알바언니 욕하고. 오죽하면 홀오빠가 사장님 남녀차별 심한거같다고 얘기할정도로.  

 

일할때도 맨날 손님들 씹고 사람많으면 힘들다 하고 없으면 왜 없냐고 하고... 

 

나한테 되게 잘해줘서 난 진짜 이 알바하면서 최선을 다했거든. 알바스케줄 갑자기 필요할때도 맨날 나가고 친구들한테도 되게 질해준다고 자랑하고. 근데 뒤에서 저렇게 내욕하고 계시는가보니까 약간 현타? 회의감? 느껴져. 사실 할말있어도 이렇게 말도 못하는게 다들 나보다 오빠들이고 뭔말만하면 분명 나 개털릴거란 말임. 알바언니는 그만둔다고 하더라고 아직 사장한테 말은 안했는데.. 언니 나가면 더 힘들거같은데.. 난 사실 주방오빠랑 홀오빠랑 안친해서. 어떡해 생각해 다들?  

 

 

그냥 사장욕하는 글이 아니라 내가 너무 인간적으로 배신감들고 그래. 내가 그정도로 잘못했나 싶고. 알바언니나 나나 서로 상처받을까봐 이런저런욕 들은거 말안했는데 어제 얘기해보니까 가관이더라. 근데 또 앞에서는 진짜 잘해준단 말이야. 저번에는 방학에 알바들끼리 캠핑가자하고. 나 진짜 만드는거 아니니? 난 그저 좋다고 열심히 일하고 항상 고맙다고 죄송하다고하고.. 너무 미워 다들 

 

근데또 그냥 그런 사람들인가 싶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까 싶기도 하고 너무 바보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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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라면 그만 둘듯..
4년 전
글쓴이
참 어려운게 내가 지금 집세랑 생활비를 알바비로 살고있거든 ㅠㅠ 평소에는 되게 잘해주기도 하고.. 근데 또 그만둘까 싶어도 알바 언니 나가고 바로 나가면 언니가 나를 같이 그만두자고 한것처럼 보일까바 바로는 못나오겠고! 머리 아프다 ㅠㅠ
4년 전
익인2
같아.. 저정도면 야 다른 데 알바 알바보고 거기는 그만두면 안 될까? 1~2달만 생활비 빌릴 데 없어?? ㅠㅠ
4년 전
익인3
아 필터링
4년 전
글쓴이
나도 글에 적힌 욕 다 필터링되는거 까먹었다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그만두는게 맞는걸까?? 다들 같은학교라 걱정된다ㅠㅠ
4년 전
익인4
근데 또 앞에선 잘해준다니까 더 고민이겠네...
다닌지 얼마나 됐어?

4년 전
글쓴이
그니까 ㅋ큐ㅠㅠㅠㅠ나 9월말부터 시작했으니까 딱 네달됐네!일적인거 말고도 이것저것 도와주고 알려줘서 진짜 되게 고맙고 열심히 했는데 참네
4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ㅠㅠ 그럼 딱 6개월만 채워보고 그때도 같은 걸로 고민하고 있다면 진짜 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아...

4년 전
글쓴이
5에게
그러는게 좋을거같아... 몇달만 더 다녀보고 결정지어야겠어 고마워ㅠㅠ

4년 전
익인6
직장도 아닌데 나같음 그냥 그만둘듯 일하면서 이렇게 글올릴 정도로 스트레스 받음 그만두는게 나아! 나도 사장때문에 몇개월 끙끙앓다가 그만뒀는데 왜 진작 안 관뒀지 후회되더라구 일하던 알바생 관두면 그쪽손해지 새로 알바 뽑으면 교육시켜야 하고 그 알바생이 계속 할거란 보장도 없구... 더 생각 많아지기 전에 ㅃㄹ 그만두는게 좋을것같아
4년 전
글쓴이
조언 고마워 잘 생각해보고 결정지어볼게 고마워ㅠㅠ!!
4년 전
익인7
사장님한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젤 날듯
이 상태에서 계속 일하면 익인이만 정신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 ㅠ ㅠ 날잡고 확실히 말을해서 사장님이 차별 그만두거나 익인이가 알바 그만두거나

4년 전
익인8
낯선 타지에서 사장님이 평소에 잘해주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했고 심적으로 의지도 많이 됐지만 사장님의 ~~ 이런 스쳐지나가는 말들과 행동들이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마음아팠지만 그 당시에 어떻게 대처하고 무슨말을 드려야할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시작해보자
4년 전
글쓴이
말 하게되면 사장님이 얘기를 진지하게 받아줄것인지 아님 무조건 기분나쁘게 받아들일것인지 모르겠어서 고민돼,, 또 알바언니랑 얘기한 내용 얘기하면 서로 고자질한것처럼 보이니까 흑흑 일단은 그냥 이런 행동이 일상인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흘려듣고 흘려보내야 할까봐. 진심어린 조언 너무 고마워 혹시 말할 기회가 생기면 꼭 익인이 말 빌려서 하면 잘 풀릴거같아!!
4년 전
익인9
일단 일하는 오빠랑 차별한다는건 꼭 말하고 뒤에서 알바언니랑 말한건 최대한 돌려서 말하던가 00언니랑 알바얘기하는 중에 사장님이 ~~라고 말하신거 들었을 때 너무 속상했다고 해보는건 어때?ㅠㅠ 많이 속상하겠다 잘 해결되길 바랄게
4년 전
글쓴이
응응 여기다 말하는것만으로 많이 위로된다 너무 고마워! 잘해결해 볼게 좋은 꿈꿔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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