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2n살이고 직장인임. 집에서 가끔 엄마랑 트러블 있는데 항상 나한테 성격 고치라 하거든? 근데 내가 그렇게 이상한건가? 싶어서 최근 두 상황좀 봐줘 1) 마라탕집 갔을 때 나는 친구들이랑 마라탕 자주 먹는 편임. 엄마가 일 끝나고 같이 밥 먹자고 해서 알겠다 하고 집에서 기다렸음. 메뉴 정하다가 마라탕 얘기가 나와서 엄마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길래 동네주 마라탕집 감. 그때 나,엄마,삼촌 세명감. (엄마가 스크린 골프장 하는데 삼촌이 가끔 도와줌) 마라탕,마라샹궈 둘 다 시켰고 먹기 시작했는데 밥 먹으면서 한 입 먹고 ‘으으~짜!’ 또 한 입 먹고 ‘아우 아우 짜다 짜!’ 계속 이랬음. 일단 뭐 먹으러 가기만 하면 이건 맛이 어쨌고 저쨌고 하는게 엄마임. 근데 계속 뭐 먹으러 갈때마다 저래서 솔직히 그동안 좀 눈치 보이기도 했는데 그게 터진거임. ‘아 엄마 쪼옴...ㅠ!나도 좀 짜긴한데 밥을 더 먹으면 되지...직원들 듣겠어’이 말 하자마자 갑자기 나한테 화 내면서 내가 내 돈주고 먹는 건데 무슨 상관이냐, 직원들 들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말하면 고마워한다, 넌 누구편을 드냐 이러면서 화냄. 그래서 나도 ‘매번 밥 먹을때마다 엄마는 항상 이건 이래서 별로고 저건 저래서 짜고 싱겁고 항상 그런다.그냥 다음에 안오면 되는걸 계속 먹는 내내 그러냐’이렇게 말함. 지금까지 외식 하면 10중 8은 다 저랬음. 그리고 맛이 이상하거나 간이 안맞으면 계산 할 때나 직원이 뭐 가져다 줄 때 ‘오늘 간이 좀 안맞는것 같아요~살짝 짜네요’이렇게 말 하면 직원은 아 죄송하다, 다음에 더 신경 쓰겠다 이러고 끝나는거고 다음에 안 가면 그만아님...? 저래서 저날 싸우고 결국 내가 미안하다고 함. 막말로 거기 직원들이 얘기 들었으면 우리 엄마 진상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ㅋㅋ 2)엄마 가게 도와줬을 때 일단 엄마 가게는 동네 골프장임. 엄마가 지금 다리를 다쳐서 많이 움직이면 안되는 상황임. 걸을 수는 있는데 다리 근육 파열이 심해서 되도록 움직이면 안됨. 이번 설 연휴에 따로 가족끼리 안모였음. 엄마는 목요일에 다쳐서 금요일에 가게 도와드리고(13시간) 토요일은 쉬고(가게 쉬는 날) 오늘 엄마가 도와 달라고 함. 이것도 엄마가 알바비 준다는거 그냥 나는 안받을 생각 했었는데 첫 날 13시간을 하는 것도 그 날 가서 알았고 생각보다 챙길게 많고 해서 세뱃돈 겸 밥 사묵게 오만원만 달라구 해야징~! 생각으로 엄마한테 ‘엄마 나 오맘원만 죠~!’ 하구 끝냄. (돈 달라고 징징댄것도 아니고 그냥 애교 섞어서 얘기해 봄. 그리고 당장 나는 주말에도 일할게 있음...) 월요일은 나오지 말라그래서 알겠다 했는데 엄마 다리가 그런데 어떻게 안감? 그래서 ‘월욜에 엄마 몰래 가야지’ 이 생각 하면서 오늘 일단 가게로 출근 함. 솔직히 나도 직장인이고 연예계쪽 일이라 출근부터 퇴근까지 집 와서도 일함. 주말에는 나도 쉬고싶음. 근데 엄마가 아픈데 돕는건 당연한거고 연휴 내내 쉬어봤자 출근 하기 힘드니까 엄마가 가게 도와달라고 했을때 ‘내가 왜?’ 이런 마음 없었고 오히려 걱정했음. (가게에 손님이 대부분 어른인데 나는 어른 상대가 너무 어려움. 기성세대에 색안경도 조금 있는 것 같음.) 그래서 좀 더 살가운 친구 한명 같이 감 (엄마도 아는 친구 / 집에서도 자주 자고 감) 어찌됐든 금요일에는 친구랑 나랑 잘 도와드렸고 오늘은 7시까지만 하면 된대서 혼자 가벼운 마음으로 감. 근데 엄마가 다리 다쳤다고 했잖음? 이 상황에 계속 여기저기 움직였고 ‘아프다 아우 죽겠다~’ 이러면서 아프다고 하길래 되도록 나 시키고 제발 좀 앉아 있으라고 했는데 단골 장사라 그렇게 못하고 오면 가서 봐주고 그래야 된다는거임. 아니 막말로 단골이면 ‘제가 지금 다리를 다쳐서 많이 못움직여요~ㅠㅠ 양해해주셔요’ 라고 맗했을 때 이해 안해주냐고... 그리고 단골 위주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가는 것들 - 과자,음료,잼 바른 토스트, 구운계란 등등 너무 많이 퍼주고 원래 라면도 돈 주고 사먹는건데 맨날 그냥 끓여줌. 그래서 이거도 내가 몇 번씩 ‘너무 퍼주는 것 같다, 한 번 해주면 계속 해줘야 하고 우리 골프장 되게 싼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얘기함. 그 때마다 단골장사 얘기하면서 이렇게 해야된다 해서 걍 그러려니 하고 넘김.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단골 장사라 더 신경쓰고 한명씩 볼 치는 거 좀 봐주고(엄마가 골프 멍 잘침) 하는것도 다리가 멀쩡할 때나 그런거지 지금은 그럴 상황도 아님. 위에 일 있고 손님들 오셨음. 기본적으로 룸 하나에 물 한병, 컵 나가는데 요즘 날이 추워서 어르신들 대부분 따뜻한 물 찾으심. 나는 카운터에서 뭐 하고 있는데 4-6번 방에 물 갖다 줘야했고, 엄마가 먼저 준비 중이었음. 보니까 물통 세 개에 물이 다 3분의 2정도 차있었고 물을 포트기에 끓이고 있었는데 이거 부어서 드리면 된다그랬음. (정수기 있긴 한데 가끔 뜨거운물 많이 쓰면 잘 안나옴) 물 다 끓은 뒤 물병에 나눠서 담고 따뜻해진 채로 수레에 옮겨서 가고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물 더 채우라 그러는거임. 나는 그 물 끓으면 넣어서 4-6방 주라고 전달받은게 다였고 이미 거의 꽉 찬 상태였음. (그리고 물 드리면 거의 안드셔서 버리는게 다반사임.) 그래서 나는 ‘물이 꽉 찼는데...? 포트에 있던거 나눠서 담으라는거 아니야? 지금 물 따뜻한데...’ 이렇게 말 했더니 ‘저 손님들은 따뜻한 물 많이 마셔서 계속 찾는다~~~’ 하길래 ‘지금 물통이 다 차있는데 드시다가 식으면 물을 더 따뜻하게 해서 드리면 되지 않아..? 따뜻한 물 필요하시면 말 하시겠지’ 이렇게 얘기했는데 계속 그냥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저사람들은 틀려 이러면서 얘기 하길래 일단 다시 주방쪽으로 들어감. (뭐 엄마가 더 잘 아니까 걍 수긍한거임) 다시 엄마랑 물 준비하고 있는데 계속 저사람들은 단골이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저 사람들은 너네 생각이랑 틀려 틀려’ 이러는거임. 근데 내가 업무 보면서도 다르다 / 틀리다 예민해서 예전부터 엄마가 계속 ‘다르다’를 ‘틀리다’로 쓰는게 되게 거슬렸단 말임... 나한테 할 때도 그렇고 다른 사람 얘기 할 때도... 내가 틀린게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랑 하는 방식이나 생각이 다른건데 자꾸 틀리다고 하니까 좀 그랬음. 그래서 ‘엄마... 틀린거 아니고 다른거’ 이렇게 말했더니 틀리다,다르다 이게 무슨 차이냐고 틀린걸 틀렸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냐고 갑자기 언성 높아지면서 비아냥거림. 그래서 내가 ‘항상 엄마는 다르다고 해야하는데 틀렸다고 하니까 알려준거다. 틀리다는 맞다/틀리다 이거고 이 상황에는 나랑 생각이 달랐던 거지 내가 틀린게 아닌데 그거 알려준게 잘못된거냐’ 이렇게 말함. 애초에 나는 물을 어떻게 어떻게해라 설명 제대로 못받았고 그냥 4-6번방에 물 가져다 주라는것 뿐이었는데 저사람들은 안그렇다고 ‘(너가) 틀리다’ 이렇게 말하면 나도 당연히 기분 나쁜거 아님?(이런적 한두 번 아님) 그래서 나도 좀 언성 높아졌고 짜증 났음. 그렇게 얘기하다가 빡쳐서 ‘아 그럼 난 틀렸으니까 그냥 집 갈게’ 이러고 물병 내려놓음. 그랬더니 갑자기 가라고 소리지르고 욕함. 근데 그 순간 엄마 다리 보이는데 옷에 감춰져 있어도 나는 다리가 어떤지 아니까 나도 아차 싶긴했으나 솔직히 나도 빡친건 빡치는거임. 위에 내 직장 얘기 왜 했냐면 평소에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어쩌고 하길래 나도 평일에 일 하는 사람이라고 그랬더니 ‘그럼 난 평일에 일 안하냐?’ 이러는거임. 그리고 내가 주말에 집에서 어디 안나가는 것도 약속 잡기 싫을 만큼 피곤하고 정신적 스트레스 가 있는건데... 그리고 설거지 빨래 쓰레기 버리기 등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 함 ㅇㅇ (그리고 약속 나가도 일 때문에 핸드폰 잡고 있음) 엄마는 기억 안나겠지만 일찍 퇴근할 때 종종 전화로 ‘함 들릴까?’하면 오지 말라고해서 안 감. 괜히 오지말랬는데 가서 폐 될까봐. 여튼 가라고 소리지르고 다고 욕하길래 내가 나 안가겠다고 일 한다고 함. (그 와중에 엄마 다리 아픈데 진짜 발이 안 떨어짐) 근데 계속 욕하면서 가라그래서 빡쳐서 나옴. 항상 이런식임 내가 그렇게 이상한 성격임? 그리고 뭐 안 가면 경찰 부른다 어쩌고 그랬음 이게ㅋㅋㅋㅋ 무슨 상황인지 ㅋㅋㅋ 그리고 가끔가다 그냥 오늘 좀 이래서 힘드네~ 하면 ‘나는 더 힘들어 아주 죽겠어 죽겠어’ 이럼 엄마 힘든거 아는데 나도 내 직장에서 내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는걸 좀 공감해달라는건데 누가 누가 더 힘든가 겨루기 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엄마도 힘들테니까 아무말 못하고 나는 그냥 위로, 공감 못받고 넘김 ‘야 그 팀장은 왜그러냐~?’ 이런 말 없고 ‘에휴~ 그냥 참아~~! 어딜가나 다 똑같아’ 이거부터 나옴. 자기 편 안드냐는 말 했던 사람이 왜 내 편은 한번도 바로 안들어주는데...ㅋㅋㅋ 여튼 진짜 ㅋㅋㅋㅋㅋ 이 나이먹고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쪽팔린데 어디 말할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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