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엄마랑 자주 싸우는데 이럴때마다 엄마가 나한테 이기적이다 지 밖에 모른다 하는데 나 사실 할 말 많은데 내 이야기는 안 들어준다 사람은 당연히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러잖아 나도 당연히 내 입장에서 생각해서 말하니까 이기적이라고 나밖에 모를수있다고 생각해 그치만 엄마도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데 왜 내가 얘기하면 코웃음치고 비웃고 자기가 잘난줄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게 다 맞다는 듯 얘기하는데.. 나 22살 대익인데 여지껏 한 번도 내 이야기 제대로 들어준 적 없어 어렸을 때부터 내 이야기는 잘 못했거든 그래서 고등학교때였나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한 번도 내 얘기는 안들어주지 않았냐고 그래서 들어준대 근데 맨날 코웃음치고 비웃고 그 뒤로 그냥 얘기하기 싫어졌어 또 코웃음 칠게 뻔한데 기분만 나쁘고 다 안다는 듯이 그렇게 반응하는데 누가 얘기하고싶겠어 오늘도 싸웠는데 내가 기분 나쁘게 얘기한대 그래 인정해 그렇게 들릴수있지 근데 한번쯤은 내 입장도 들어줘야되는거 아닐까 하 아직 새벽도 아니고 그런데 이런 얘기해서 좀 미안하다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속이 답답하고 아무도 내 얘기는 안들어주는거 같고 그래서 우울해서 써봤어... 이랬던 적이 정말 한 두번이 아니라서 어디 각 시마다 가정폭력 언어폭력 이런거 상담하는거 찾아본 적도 있고 진짜 내가 죽어야 정신차리는건가 생각해서 자살 생각도 해본적있어 나 진짜 너무 힘들어 아무도 내 얘기는 안들어주고 이러니까 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는 더 완벽해지려고 하고 뭐 하나라도 이상하거나 잘못하면 나 미워할까 생각해서 더 잘해주려고해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 미안..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으니까 조금은 속이 시원해졌어 그냥 이렇게 써서라도 나한테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싶었어 다 읽어준 익명이들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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