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막 대졸해서 취준 시작한 익인데, 이미 늦은 기분이야 난 졸업학기를 앞두고 1년 휴학해서 동기 대부분이 이미 취업하기도 했고 취직할 사람들은 지난 막학기 말에 취업 나가거나 학기 끝나자마자 졸업 전에 취업 나갔거든 휴학한 것도 학기 끝나자마자 취직 나갈 생각으로 그렇게 되면 그 후론 다신 내가 하고픈 거 하면서 못 노니까 휴학 때리고 놀았던 건데, 정작 졸업하니까 취업은 커녕 놀고 있어 취업을 못해서 노는 게 아니라 교수님들도 대기업 취업에 대해서 막학기 중간중간 추천해주실 만큼 충분히 취업 할 수 있는 학점과 이력서 그리고 자소서가 다 준비 되어 있음에도 나는 자꾸만 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 때문에 취업에서 도망 치고 있어 일주일에 한번 있는 1교시 등교도 죽는 소리 해가며 등교한 내가 그 체력으로 5일을 1교시 출근하며 버틸 수 있을까? 대학 다닐 때도 일주일 중 고작 3일 나가면서도 힘들어한 내가 대학은 종강이라는 게 정해져라도 있어 어떻게든 버티며 다녔지만, 끝이 정해지지 않은 회사를 5일 꼬박 다니며 버틸 수 있을까? 고등학교 땐 대입이 목표였고, 대학에 와서는 취업이 목표였는데 취업을 하면 이제 무얼 보고 달려야하지...? 그냥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또 일을 하고 돈을 벌고 반복하며 남은 인생을 살아 가는 건가...? 내가 이 대학, 이 학과에 올 때만 해도 이런 현실에 안주하는 직업을 가지려한 적 없는 것 같은데... 그 때의 내 열정과 꿈에 대한 설렘은 다 어디로 사라져서 지금의 나는 위치 조건에 맞고 업무 간단한 직장만을 찾아 헤매고 있는 걸까..... 더 많지만 가장 내가 취업에서 도망치게 만드는 생각, 고민들인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현 직장인들에게 궁금한 건, 다들 이러한 생각들을 혹시 취업 전에 해보았는지... 아니면 내가 이상한 건지.... 해보았다면 직장에 다니는 지금은 저 생각들을 이겨내어서 잘 버티고 있는 건지 아님 해결했거나 해답을 찾아서 잘 다니고 있는 건지 궁금해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 해본적도 없고 내가 그저 의지박약인 걸까 아님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아니어서인 걸까 휴학하고 놀면서 나태해져 버린 건가 졸업학기를 앞두고 휴학한 게 잘못이었던 건가 슬럼프에 빠진 건가..... 너무 생각이 많다 얼른 취업을 해야할 것만 같은데 막상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루고 싶단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대로 계속 미루면 난 점점 더 깊이 이런 생각에 빠져 더욱 취업에서 멀어질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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