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3491936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1
이 글은 5년 전 (2020/2/13) 게시물이에요
고민(성고민X)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평생 고생하신 아빠 엄마, 첫 해외여행 보내드리려고

반년 전 부터 계획하고 준비한 베트남 여행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고 150만원가량 손해봤어...

그동안 부모님 직장이 교대근무라서 같이 어디 가깝게 가는것도 힘들었는데,

아빠가 얼마전에 퇴직하셔서, 울적해하시는 아버지 기분전환도 해드릴겸 여행 계획했거든.

항공권도 프로모션 가격으로 몇좌석 안남은거 운좋게 싸게 구했고, 

호텔도 스무군데 정도 비교해가면서

부모님 좋은 곳 묵게 해드리려고 점심시간 반납해가면서 알아봤는데...

코로나 터졌을때도 걱정은 됐지만

베트남은 괜찮겠지 하면서 염려하시는 부모님 설득하다가

베트남에서도 확진자 발생했다는거 보고 부모님 걱정이 커지셔서 결국 최소...

엄마 면역력이 많이 낮은 상태라, 지금 잔병치레를 많이 하고 계셔서

아무래도 엄마 건강은 걱정이 되더라.ㅠ 돈 날리더라도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하니까.

그나마 항공권은 사태 심해지니까 아예 환불 안되는 거였는데 수수료 받고 환불은 해줬는데,

문제는 호텔...

100만원 정도 하는 금액이 공중분해...

영어로 열심히 작성해서 메일 보내봤는데

1년동안 기한 늘려주는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네.

조금만 상황 이해해줄 수 있지 않나 싶어서 메일로 다시 부탁해봐도 같은 대답만 돌아왔어.

진짜 속상하고 억울하다.

호텔비는 내가 부담하는 거였는데, 내 100만원... ㅋㅋㅋ

진짜 중국 너무 밉다.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단 건 알지만, 이건 너무 부주의하고 비위생적인 그들의 문화 때문에 발생한거니까.

애꿎은 사람들 피해보고... 이게 뭐야...

그냥 즉흥적이고 친구끼리 가는 여행이라면 이정도로 속상하진 않았을텐데.

아니 애초에 친구끼리 가는거였다면 취소도 안했겠지..?ㅠㅠㅋㅋㅋ 

엄마 무릎도 잠깐 걷는것도 힘들어하실 만큼 안좋아져서,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여행이라 생각하고 나도 더 준비 많이 하고 애썼는데,

노력이 헛수고가 된 것도 모자라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너무 슬프고 답답하다.

자유여행이었어서 이것저것 따로 신청한것도 많았는데, 하나하나 다 취소해야하는것도 일이고...

난 뭘 위해 시간과 돈을 쏟아부었나 싶어서 허탈해...

여행 취소함으로써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코로나에서 안전해지는건 다행이지만

내가 생각한것보다 감정과 노력을 많이 쏟았엇나봐. 

속상한 마음이 주체가 잘 안되고 신경쓸게 많아지니 회사 업무에도 집중이 안된다ㅠ

나같은 사람들 많겠지??? 다들 얼마나 속상할까.

얼른 사태가 진정됐음 좋겠네...

대표 사진
익인1
베트남 그냥 가지.... 나 얼마전에 나트랑 다녀왔는데 거기 중국인 입국 금지시켜서 4박5일 내내 중국인 한명도 못봤어.....
5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ㅠㅠㅠㅠㅠ 너무아쉽다....... 진짜 너무아쉬워 ㅠㅠㅠㅠㅠ 공항 요즘 사람 별로 없고 손세정제도 엄청 많아서 공항으로 출발할때부터 마스크쓰고 여행지 도착할때까지 안벗으면 큰 걱정 없을텐데 아 너무아쉬워 진짜 ㅠㅠㅠㅠㅠ 나였으면 진심 펑펑울었을것같애... 속상하다 ㅠㅠㅠㅠ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분명 올거야 ㅠㅠㅠㅠ
5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애인이랑 동거얘기가 나와서 돈 얘기를 하다 보니깐 느낀건데 보통 20대 중반에 다들 돈을 얼마나 모아놔? 6
10:47 l 조회 68
세상이 참 치사하고 더럽다
12.28 16:54 l 조회 19
38살 여성분이 22살 남자랑 같이 모임에서 만나면 약간 "엄마가 아들한테 느끼는 감정"도 약간 느낄까?6
12.27 00:36 l 조회 31
가족중에 우울증 심한 사람 있어..? 14
12.26 22:27 l 조회 40
난 진짜 군필자 남성들 때문에 나라가 망가지는게 많다고 봄18
12.25 19:19 l 조회 219
이혼한 아빠한테 생활비를 줘야할까?5
12.24 17:24 l 조회 78
술 때문에 불편해지는 친구들 어떻게 해야할까요?6
12.24 02:49 l 조회 271
고민 상담해 줄게8
12.23 20:04 l 조회 96
너무 부정적인 사람 대처3
12.22 23:13 l 조회 94
정말 좋아했던 애인이랑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았는데4
12.22 21:42 l 조회 66
취직하기 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5
12.22 13:25 l 조회 126
요새 매일 악몽을 계속 꾸고 있어서 고민이야😔1
12.21 00:10 l 조회 33
진짜 답답해서 여기에 풀고 감
12.20 23:46 l 조회 47
집에서는 욱하는 사람들 회사 가서는 어떨까?2
12.20 15:37 l 조회 40
엄마 인생이 안타까우면서도 왜 저러실까싶어2
12.19 20:16 l 조회 120
우리 아빠는 사람 잡는데 뭐가 있는것 같아6
12.17 23:19 l 조회 155
다른분들은 정기검진 어떻게 하고 있나요..?1
12.17 13:23 l 조회 79
88년생 37세 남자로서 생각하는 요즘 20대 남자들13
12.17 12:33 l 조회 126
팁/자료 작년도에 사기 당한거 떄문에 고민중이에요
12.16 07:41 l 조회 104
취업 안될때는 뭐 하나요?4
12.15 15:53 l 조회 291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