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유학생이고 나는 기숙사 살고 친구는 본인 집이 있어서 거기에 혼자 살아 내 남친이 얼마전에 나 보러왔는데 내 친구랑도 아는 사이라 셋이 같이 있다가 같은 날에 내 남친은 자기 나라 가고 친구는 인터뷰 때문에 집을 떠났어 나도 기숙사로 돌아갔고 몇달전에 친구가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나는 처음부터 좀 엥스러웠어 아무리 고양이라지만 아기고 주인이 케어해줘야 하는데 집에도 잘 안들어가고 본인 집 청소도 잘 안할정도로 관리사 좀 안되는 애가 갑자기 고양이를 데려왔다고 하니깐 뭔가 싶었지 외로움도 많이 타고 우울증도 조금 있는 애라 어쩌면 고양이를 키우는게 조금 도움이 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몇일만 엄청 케어하더니 그 이후로 부터는 집에도 잘 안가고 그러는것 같더라고.. 내 남친도 친구집에 있는 동안 고양이가 그동안 밥을 잘 못 먹어서 너무 마르고 나이에 비해서 많이 못 자란것 같고 관심 받으려고 하는거 보면 관심도 못 받은것 같다고 이 집에 있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할정도였어 그래서 나랑 내 남친이 떠나면서 친구가 이틀 뒤에 돌아오니깐 사료 두컵이랑 물컵 꽉 채워놓고 왔는데 친구가 하루 더 늦게 돌아오는걸로 일정이 바뀌어서 내가 원하면 집에 가서 네 고양이 괜찮은지 봐준다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아 고양이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네가 가서 봐주면 좋을것 같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식느로 너떻게 잊어버릴수 있냐 그랬더니 나한테 걔 안 중요해 이러는데 갑자기 너무 화가 나더라고 솔직히 너무 책임감 없는거 아냐? 아무리 말 못한다지만 생명이고 자기가 키우겟다고 데려왔으면 책임을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