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6년을 만났고 헤어진지 한달 다 되가..
헤어지게 된 계기가 내가 식었고, 식은 티를 냈어.
애인이랑 약속도 깨고, 일부러 못 만난다고 한 다음에 친구들이랑 놀러간 것도 들켰고..
애인이 그걸 눈치채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내가 잘지내라고 하고 끝냈거든.
워낙 겹지인들이 많아서 한동안 말 안하다가 뒤늦게 말했는데
아무도 내 편을 안들어줘... 다 그런 애가 어딨냐고. 요즘 그런 남자 없다고 다시 잡으라고 그래...
내 전애인 특징을 적어보자면
1. 술X 담배X
2. 사친 관계 일절 없음. 그나마 한명있던 사람도 내가 싫다고해서 연락 끊었었어.
큰 특징은 이정도인데 적으면서 생각하니 데이트할 때마다 내가 하고싶은 것 위주로만 했고 먹고싶은 것도 내 취향으로만 갔네...
겹지인중 한명이 전애인이랑도 모임이 있는데 전애인이 맨날 모임때마다 같은 옷 입고 나오니까 지인이 왜 계속 같은 옷만 입고오냐고 옷 좀 사라고 했더니
그 돈으로 나 맛있는거 사줘야한다고 하고 웃던 남자라고 나보고 막 뭐라그래...
실제로 데이트 비용도 전애인이 다 냈거든..
난 6년이나 사귀면서 너무 익숙해진데다가 다른 남자들 안만나봐서 그런지 이게 장점인지 몰랐고
다른 커플들도 이러는 줄 알았어.
다들 나보고 벤츠 놓친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내가 식어서 헤어진건데 이젠 내가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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