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통화내용 좀 봐줘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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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여자후배 사친들이 되게 많아.. 

난 한명도 없고 

 

오늘도 애인이 사친이랑 애인이랑 술 먹었는데 

두시간 넘게 답이 없는거야.. 

솔직히 가는것도 별로 마음 안 내켰는데 그래도 어떡해.. 

또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카톡으로 재밌냐고 약간 삐진척 했거든 

 

근데 애인이 전화와서 화났냐고 그러길래 

그냥 모르겠다고 싫긴한데 안 만나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했거든... 

그러면서 펑펑 울었어 

그러니까 애인이 자기 헛짓거리 안 한다고 그러는데 

내가 애인을 못믿는건지 약간 불안하다 이렇게 얘기하다가 

끊었어....ㅠㅠㅜ 

애인은 내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게 한거의 미안함과 

못믿는다는 말에 약간 기분 나쁜거 같애.. 

 

나 너무 질리고 지치게 만드는거야..? 

그냥 무조건 믿는게 답일까.. 

연애 두달째야ㅠㅠ

[둥이1]

내 남친도 여사친 적당히 있고 약속도 많은 인싸였는데 내가 싫다고 한 이후로 여자 만난 적 한 번도 없음

[둥이2]

그런 건 서로 맞춰나가는 거지 쓰니도 이해할 만큼 이해해주되 못맞출 거 같은 부분까지 억지로 맞춰주진 마 나중에 오히려 더 문제될 수 있으니까
여사친들 만나러 갈 땐 연락을 특히 더 잘 해준다던가 아니면 만나는 횟수를 어느정도 줄인다던가 하는 협의점을 찾으면 될 거 같아

[둥이4]

적어도 쓰니가 쓴 상황만 봐서는 딱히 지치게 만들 정도는 아닌 거 같앙

[글쓴둥이]

응응ㅠㅠ알겠어.. 솔직히 싫은데
억지로 참고 있었나봐..ㅠㅠㅜ
내일 다시 얘기해볼게 고마워...!

[둥이3]

여친이 싫으면 어느정도 거리둘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아예 못 끊더라도 술자리 같은건 줄이거나 안 갈 수 있는거자네

[글쓴둥이]

싫긴한데 또 아예 못만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둥이5]

음 이건 남친이 눈치있게 잘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횟수를 줄여달라고 부드럽게 말해봐 !! ㅠㅠㅠ 너만 너무 참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ㅠㅠ 진짜 마음의병 걸린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