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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0/3/10) 게시물이에요
어디 풀어놓을 곳이 없어  

내가 우울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다 질려할까봐  

누가 진심으로 들어줘도 내가 미안해서 이야기 못해  

또 생각도 삐딱해지기 시작해서 그 중에 내가 겪은 걸 알지도 못하면서 굳이 해결책 놓아주려는 사람을 만나버릴까봐 말 하고싶지않아 

 

그냥 어디에 나 너무 우울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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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상 당해서 우울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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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무 댓글이 늦었지 마음 좀 추스리고 오느라 많이 늦었어 가끔 에스엔에스랑 단절되고 싶을 때는 아예 잠깐 쉬고오거든

익인이 지금도 힘들거야 지금 당장 이게 현실인지 아마 구분하기도 어려울거고 그치...

나는 6년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나도 그 시기 처음에는 지금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가늠도 안되고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도 안 되어서 그냥 아무런 생각 안하고 다니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남한테도 굳이 그 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고 지금이랑 마찬가지로 괜히 우울한 이야기해서 남한테까지 내 우울을 전달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 주변에서도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려고 노력 많이해줘서 나도 그냥 우울해져있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견뎌내고 견뎌내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 누구한테 우리 엄마 이야기 꺼내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

사실 많이 보고싶어 지금도 묘가 가까워서 짧으면 이주에 한 번 길면 삼주에 한 번씩 꼭 엄마 보러가 또 아직 까지도 엄마 꿈꾸다가도 아, 맞다 지금 엄마 없지 하고 꿈에서 깨어나

상에 대한 슬픔은 어쩔 수 없이 아마 계속 지속 될거야 하지만 너무 속상하고 힘든 슬픔으로만 간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과거의 그 사람과 지냈던 날들 기뻤던 날, 싸웠던 날, 슬펐던 날 까지도 그 때 그랬지 하고 기쁘게 추억하면서 담담하게 슬퍼했으면 해

사람에 따라서 우울을 분출해내고 담아내는 게 달라서 꼭 저렇게 하라고 강요하진 않을게
하지만 그냥 익인이가 현재에서 담담하게 살아가고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이야

지금 내가 우울한 상태인데 이런 말 하는 건 너무 웃긴 이야기겠지만 지금은 또 다른 이유가 더 크게 겹쳐서 좀 슬프고 우울한 거니까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안들었으면 좋겠어...
새벽에 잠깐 정신없이 와서 이 댓글 보고 마음이 아파서 급하게 적는바람에 문맥도 안맞고 이리저리 말도 이상하겠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익인이 일주일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일단 아무 생각하지말고 푹 쉬자 편안하고 포근한 꿈 꿔 행복한 밤 보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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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여기라도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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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익인아 너무 늦었지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
그냥 진짜루 고마워 오늘 행복한 꿈 꾸고 포근한 밤 보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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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너무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 말고 이렇게라도 얘기해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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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댓글이 너무 늦었지
몇 년 중에 제일 우울한 감정이 많이 느껴진 달이었는데 차고 차다 넘쳐서 더 어디에 이야기하고 싶었나봐 고마워 익인아 오늘 행복하고 따뜻한 밤 보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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