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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9
이 글은 5년 전 (2020/3/10) 게시물이에요
내 고민 듣고 감싸주고 이해해주거나 따끔하게 혼내주거나. 

암튼 고민 들어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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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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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많이 긴데 진지하게 들어줄수 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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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웅웅 들어줄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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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 일단 고민방으로 옮겼어 ㅠㅠ)
나는 어린이집 선생님이고 이번달로 경력 3년차가 됐어.
제작년,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른 어린이집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각각 1년밖에 안다님)지난주 목요일, 그리고 오늘 업무태도와 관련해서 면담을 했어.
면담 내용은 이래.
어린이집 교실꾸미기를 해야하는데 난 이런거 한번도 안 해봤단말야(그동안 다녔던데는 미리 꾸며져 있거나, Or 손재주가 좋은 선생님이 주업무 하고 나는 보조하거나) 그런데 무작정 하라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바로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교실 생각해서 책상,책장 재배치 하고 환경판도 다시 꾸미기로 했단말야.
그런데 막 환경판을 꾸미다 보니까 맘에 안들고 삐둘거리고 울퉁불퉁하고 지저분 하고 하니까 뜯고 다시하고 새로운 재료해서 만들고 이걸 반복했음.
이 모습을 다른 선생님도 보고 원장님도 봄. 그래서 교실 꼴이 이게 뭐냐고
잘 모르면 질문 부터 하지 그랬냐고 그랬어. 그래서 선생님들 도움도 받고 코치도 받아서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을 얼추 끝냈어. 그렇게 오리엔테이션도 막 어느정도 마치고, 또 막 자잘한거 또 만들고 그랬는데 이 만드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맘에 안들면 붙였다 떼었다 반복) 했고, 이걸 계속하다보니 너무 지치고 힘이 들었어. 근데도 뭐라도 해보려고 낑낑대면서 함.
그러다가 지난주 목요일에 원장님이 나더러 얘기 좀 하자고 했고 뭐가 그렇게 힘들고 전 어린이집에서 힘든게 뭐냐 하길래
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안전사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부분이 좀 있어서 고치느라 많이 힘이들었고, 여기 어린이집은 환경판 꾸미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얘기했어.
그때는 그랬구나 하면서 근데 자기는 그건 선생님이 노력을 안해서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던거래(안전사고에 민감에게 반응 하고 문제점을 빨리 고치는게 힘든것, 환경판 못꾸미는건 질문없이 혼자하려고 해서, 막 뜯고 막 해서)
그러면서 라떼는 말이야 하더니 선생님도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하면서 지나갔어,
근데 오늘도 나보고 면담하자고 하더니
나보고 불안하대. 저번 목요일에 얘기했던 상담내용(위에서 언급한거) 이 자꾸 귀에꽃혔고, 이번애들도 잘 맡을수 있을지, 환경판 꾸민답시고 또 자원,시간,에너지 낭비하는거 같다고 걱정이 된데
그러면서 왜 질문을 안 하는지,
뭐가 그렇게 힘든지 얘기하래.
그래서 이거 자격증 따기 위해 실습장소에 갔는데 거기서 질문하면 귀찮아 하는 식으로 띠껍게 대답하거나 무시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후로 선생님들 바빠보이시고, 괜히 나같은게 물어봐서 민폐만 끼치는게 아닌가 싶어서 질문을 많이 못했다 하고 눈물콧물 싹 빼면서 얘기햿더니
알겠는데 그건 핑계일뿐이라고 하더라
자기에게 사연은 다 노력부진을 대신할 핑계일 뿐이라고 얘기하는거야.

제발 궁금한게 생기면 물어봐야지
그 사람이 귀찮아 하고 짜증낸다고 해서 조용히 있으면 어떡하냐고, 나때문에 여럿사람 피해보는거 아니냐고 그랬어.
환경꾸미기도 너무 오래하고 수정작업 할때 수정할꺼 조심성 없이 확확때서 과격한건가? 의심했고, 가위질, 교구 부착작업할때 몇번 주의 줬었는데 얘기 안듣고 막한다고 초등학교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했어.
그러면서,또 애들도 제대로 못 볼 것 같고, 부모관리도 못할것 같고 행사준비도 제대로 못 할 것 같다고
(아 오티때 너무 소극적이었다고(나 막 웃으면서 반기고 했는데 (손소독제 두려고 둔 책상)밖을 절대 안 벗어 난다고
그럴때 자기가 내 표정을 봤는데 사람얼굴이 우울하고 죽상이었데
암튼
자기는 그런것 때문에 불안하고 하니까 또 선생님들도 불안해 하니까
나갈지 말지 바로 선택해서 얘기해달래.
근데 여기가 엄마랑 교회 같이다니는 집사님 통해서 알고 들어간 거거든.
또 무작정 나가면 일자리가 없어서 몇달을 궁핍하게 살아야 하니까 일단은
내가 민폐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제가 정말 열심히 질문하고 표정관리 잘 하겟다고 말씀 드렸는데 집에와서 돌아보니
나 저런소리 듣고 엄마얼굴에 먹칠할 정도로 인생헛되게 살았구나 생각이 든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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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이 헀어ㅠㅠㅠ
혹시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 있으면 말해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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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글쓴이에게
하 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900자 썼는데 길어서 그런가 튕겨서 날라갔어 ,,그래도 자책하지 말라는 얘기는 꼭 해주고 싶어 3년동안 해본 적도 없는 일인데 처음부터 잘 하는게 이상한거지 그치 ? 대신에 태도는 좀만 더 적극적일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할 거 같앙 ㅜㅜ 미안해 내 폰과 손을 탓해줘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았어 쓰니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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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에게
앗!! ㅜ익인이 900자까지 썼는데 뭐시여ㅜㅜ!! 그래도 900자까지 썼다가 다시 써주느라 수고했다ㅜㅜ
혼이 나니 자책이 자동으로 되는데
여기에 풀고 익인이에게 위로랑 조언을 받으니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한다ㅜ
다시 한번 댓글 쓰느라 고생했구ㅜㅜ
고마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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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글쓴이에게
와.. 진짜 힘들겠다. 거의 나가기를.바라는건지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인지..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와서 일부러 더 그러는건가? 나가라는 거 자체가 부당해고 같은데 보통 저러면 혼자하기 어려우니까 부담없이 질문해라 할텐데 너무했어 일 느린건 답답해할 수 있는데 이거 하나도 넌 다른 일도 못할것같다 이건 진짜 일반화 쩔어버리구... 쓰니야 담에 퇴근할따는 흑화 한 것처럼 걍 미친척 그래봐 너희 입맛대로 맞춰서 해본다 생각하면서 질문 계속하고 애들이랑 부모님한테는 막 웃으면서 반기고 그리고 울지말고 똑바로 난 이렇게 생각해서 이런거다 불편한거 있으면 알려줘라 점점 발전해가겠다 해부러 저정도 막말이면 쓰니 내보내고 따로 내정자 들여오려는 것같아서 의심스럽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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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4에게
근데 얼집 쌤하면 확실히 예민하고 빠릿빠릿 해야 하는 것 같아 이 직엊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더 힘들고... 쓰니도 다른 쌤들도 서로 예민하고 힘들어서 주변에 뭐라도 좀 신경쓰이면 답답해서 그런것 같은데 난 잘못됐다고 생각해 ㅇㅇ 각자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잖아 쓰니가 주변쌤들도 관찰하면서 따라도 해보고 아이들 안전은 특히 !! 한눈도 팔면 안되니까 예민하게 일해봐 그러고도 꼬투리 잡으면 난 일 못할 것같아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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