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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1
이 글은 5년 전 (2020/3/23) 게시물이에요

난 대학생임. 본인은 부모님, 어른들, 선생님 말 매우 잘 들었음

본인은 그냥 당연하게 어른들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웬만해서 다 들었음


현재 사범대 다니는 중.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 많음

근데 주위 얘기 들어보고 내 사례도 그렇고 말 안 듣는 애들 많아

근데 듣게 해야 할 당위성을 못 찾겠어 ㅋㅋ 얘네가 왜 내 말을 들어야 하지..?


공포 조성 또는 권위적으로 애들을 대하고 싶진 않아서 설득이나 그냥 놔두는 식인데 그냥 그러다 보니까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예시)

1. 교실에서 시끄럽게 떠들지 말자.

-> 여기는 공동 공간인데 서로에게 피해를 준다 (보편적인 도덕관념) -> 애가 아무튼 떠들거라고 하면 교칙에 의해 처벌할 수도 있는 거고 이건 좀 보편적인 관념이라 덜한데

애가 싫다고 빡빡 우기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음


2. 숙제 안해왔을때

차갑게 말하면,

공부에 의욕이 있다손 치더라도 자기가 내 숙제나 방식이 마음에 안 들면 거부할 권리도 있는 거가 아닐까..

또는 자기가 안 하면 자기가 손핸데 내가 막 부득불 시킬 이유가 있는 걸까 싶어

이건 팀활동같은 거 아닌 이상 급우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3. 교권은 왜 존중되어야 하는가, 어른은 왜 공경해야 하는가

교권이 땅에 치닫다 보니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되네..

우리는 당연히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관념을 배우는데 왜 공경해야 하는 걸까

본인보다 지식과 경험이 많은 현인이라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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