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가 많이 심해..... 나 쓰는내내 울컥울컥 하긴 했는데 괜찮을까? 부모님이 허락 해주실 것 같애...?
가족들을 설득하고자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작년 1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동안 어떤것을 할 것 인가에 대해 고민한다고 했잖아요.
저 역시도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했고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인 반려동물, 연예계 쪽과 연관 지어서 꿈을 찾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둘 중 계속 고민
했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제가 그나마 할 줄 아는게 사진쪽인것 같은데 이것마저 까먹게 될 것 같고 이 분야를 좀 더 살려서 직업을 구하는게 좋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적응하기도 힘들어했고 여러가지 안좋은 일 때문에 학업에 집중 하지못하였기에 생각보다 배운게 없다는 것에 자꾸만 좌절감을 느끼게 되었고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기전 하루 빨리 더 공부를 해서 꿈에 대한 발전을 시키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어요.
근데 지금 집에 있으면서 자꾸만 제약이 생겨났고 저도 모르게 가족 품에 의지하면서 ‘독립’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자꾸만 의존하는 삶을 사는것 같아
전에 혼자 살때보다 많이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괴로워요.
최근에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면접을 넣었는데 유일하게 연락왔던 곳이 어쩌면 저에게는 새로운 발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연예인 좋아하더니 이럴줄 알았다.” “10대면 몰라도 20대까지 되어서 이런다.” 하면서 제 꿈을 무시하는 발언에 너무 속상했어요.
차라리 코로나때문에 서울 가지 말라 하는 반응 이였으면 이렇게 속상하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제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했고 잘못하고 있기때문에 가족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반응이고 마냥 한심해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저 스스로 저를 자책하고
그냥 집에 있으면서 알바나 해야겠다. 하고 위로했어요.
그래서 알바 자리 하나 더 구하려고 면접 보려고 하는데 문득 또 저번에 서울가서 면접 보지 못했던 것에 너무 후회가 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도 제 삶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 같아 너무 두려워요.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요.
엄마 아빠도 마냥 제가 생각 없이 막연하게 서울로 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연예계쪽 , 반려동물 분야가 아니더라도 제 적성을 살려서 다양하게 일 할 수있는 곳이여서 그 곳에서 취업 준비를 하며 공부하고 싶은거에요.
평소에 잘 표현 하기 힘든데… 용기내서 말한거에요. 한번만이라도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