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로 돌아간 거였는데 나 학창시절 내내 거의 맨뒷자리 구석지여서 자연스럽게 거기 앉았더니 애들 반응이 ???? 인 거임. 나는 꿈속에서 거의 존재감 없는 애였고 몇몇 애들은 내가 미래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있는 눈치였음. 시험 성적도 좋고 나 모범생? 이라는 이미지였는데 선생님이 학생 회장은 좀 단정하고 공부 잘하는 애가 했으면 좋겠다 말하니까 애들이 나 빼고 다 추천하는 거임.
암튼 그 정도로 꿈에서 아무런 비중 없었는데 깰 때쯤에 내가 어? 깨지네? 이거 꿈이구나! 싶어서 혹시나 하고 니네 나 무시해도 소용없다 이거 꿈이잖아~ 하니까 교실에 모든 애들이 다 동시에 나 쳐다봄. 절도 있는 춤처럼 촥! 하고 보더라
근데 더 소름 돋는 건 분명히 깨려고 하기 직전이라서 내가 말한 건데 꿈에서 안 깨는 거임. 내가 내 방에서 가위도 좀 자주 눌리는데 가위에서 풀릴랑말랑 할 때 그 느낌이었음. 내가 깨려고 하니까 주변에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꼭 나 귀에 속삭이는 기분에다가 일어나서도 비몽사몽 내 귀에서 소리 들렸음
지금은 놀란 기분 고기로 달래서 괜찮아 ㅎㅎ
어제도 이런 경험 비슷하게 했고 요즘따라 가위 되게 자주 눌린다 ,,